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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중요할 때 써먹어야지" 김학범, AG 손흥민 기용 시점은

작성일: 2018.08.02 11:3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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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감독은 언제 손흥민을 기용하려고 할까. 무리한 출전은 없다. ⓒ한희재 기자
▲ 김학범 감독은 언제 손흥민을 기용하려고 할까. 무리한 출전은 없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손흥민도) 철인이 아니다. 중요할 때 '써먹어야' 한다." - 김학범 감독

한국 남자 23세 이하 축구 대표 팀은 지난달 31일 파주NFC에 모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이 목표다. 23세 이하를 주축으로 꾸려진 팀엔 김민재(전북 현대),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 A 대표 팀을 오가는 선수들이 있다.

상황은 좋지 않다. 5개국이 배정된 E조에 속해 조별 리그에서 1경기를 더 치러야 해 더위 속에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이어 가야 한다. 자신있게 우승을 목표로 삼았지만 일본, 이란 등 전통의 강호들은 물론이고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주의해야 할 팀들도 있다. 조별 리그를 통과하면 단 1경기에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우승 도전은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그래도 김학범호가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바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존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토트넘에서 당당히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리그에서만 2016-17시즌엔 14골, 2017-18시즌엔 12골을 넣었다.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득점력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2골을 기록하고 왔다. 중요한 고비마다 해결사가 될 손흥민의 존재는 든든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손흥민의 활약도가 중요하다. 하지만 당장 엄청난 활약을 기대할 순 없는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미국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이후 스페인 지로나로 넘어가 친선전을 치르고 오는 11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의 합류는 바로 뉴캐슬전 이후다. 잦은 이동과 경기 출전으로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합류하더라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범 감독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무리하게 출전시킬 생각은 없다. 예선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손흥민은 자카르타 현지로 13일 합류가 예정된 상태다. 15일 한국은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 회복과 시차 적응이 필요하다.

컨디션 조절이 최우선이다. 어차피 우승까지 가려면 짧은 기간 동안 8경기를 치러야 한다. 조별 리그에서 뛰어난 경기력이 아니더라도,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해 제 궤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김 감독은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치르고 영국까지 가야한다. 철인이 아니다. 중요할 때 '써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손흥민의 합류 전까진 나머지 선수들이 해야 한다. 논란 속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됐지만 벌써 시즌 14호 골을 터뜨린 황의조, K리그2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나상호가 좋은 경기력을 낼수록 손흥민이 시간이 벌 수 있다. 김 감독은 "베스트라고 꼽을 선수가 없다. 전 선수가 많은 시간을 뛸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대회를 치를 수가 없다. 모든 선수가 뛸 수 있는 로테이션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선수들을 기용해 손흥민의 적응과 회복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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