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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조성환이 풀어야 할 실마리, '승점 3점'

작성일: 2018.08.02 18: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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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환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잡힐 듯 잡힐 듯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점 3점'이라는 실마리를 풀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경기력이 좋은데 승점을 따지 못하는 것만큼 답답한 일이 있을까. 제주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리그 첫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3-2로 이겼다. 이후 무승부, 3연패, 그리고 무승부를 거뒀다. 

수비력이 크게 흔들린 것도, 경기력이 크게 나빴던 것도 아니다. 다만 득점 기회에서 살리지 못했을 뿐이다. 조성환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수원전 이후 필드 골이 안 나고 있다. 발전하고 개선하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하더라도 결과가 어려울 수 있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과 동기 부여를 위해 여러모로 준비하고 방법을 총동원해 FC 서울전에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는 투톱을 사용하지만, 수원전 포함 리그 6경기 동안 연달아 같은 투톱 조합을 내보내지 않았다. 조 감독은 "선수 조합이 안 좋아서 바꾼 게 아니라, 상대 팀을 분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조합을 구성한 것"이라고 했다.

조 감독은 여전히 공격진에 대해 믿음이 있었다. 그는 "누구든지 득점을 만들어 왔던 선수들이다. 이기면 자신감 생기고, 득점 찬스에서 과감하고 자신감 있는 슈팅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3점이 중요할 거 같다"며 결과가 좋지 않아 공격수들이 위축된 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인데, 계속해서 결과가 나지 않으면서 대외적으로 제주를 불안하게 보는 시각이 늘었다. 그러나 조 감독은 외부의 비판적인 시선으로부터 선수들을 차단하면서, 제주는 이겨낼 수 있는 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가 부탁드리고 건, 언론에서 대두되는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여름 이야기(제주는 여름에 부진하다) 같은 것들. 항상 시즌 치르다 보면 좋을 때 나쁠 때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올해는 유독 결과에 대해 기복이 있어 내부적으로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잘 극복하고 이겨야 하기 때문에 의기투합하고 있다." 

"여름에 문제가 없는 팀은 없다. 우리가 계속해서 부상이나 경고나 잘 관리해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 좋을 때 원인을 찾고 팬들에게 이런 부분들을 잘 극복하겠다는 것 알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득점이 적은 것에 대해서 위축되는 것, 여름에 무너지는 것이 언론에 노출되면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감독으로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노력 중이다."

제주에 필요한 건 승점 3점이라는 실마리다. 제주는 2016시즌 3위, 2017시즌 2위를 거둔 팀이다. 조 감독은 선수를 믿고, 제주가 반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다. 실마리가 풀릴 것을 기대하면서. 조 감독은 그 실마리가 오는 4일 서울과 맞대결이 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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