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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왜 거기서 파울해!” 선수들과 함께 뛴 김학범 감독

작성일: 2018.08.02 19:41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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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감독 ⓒ연합뉴스
▲ 김학범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양, 박주성 기자] 뜨거운 날씨도 김학범 감독을 막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우승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디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23세 이하(U-23) 대표 팀은 2일 오후 6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위해 훈련을 진행했다. 김학범호는 31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훈련을 시작해 고양, 파주를 오가며 경기 일정에 적응할 예정이다.

연일 폭염이 내리는 날씨에도 선수들은 훈련을 멈출 수 없었다. 김학범호는 오히려 현지 일정을 생각해 훈련장을 이동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파주가 훈련하기는 좋지만 육상 트랙이 있고, 지붕이 있는 환경을 눈에 익히기 위해 훈련장소로 택했다. 파주 스타디움도 예선전 장소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김학범 감독은 벤치에서 지시만 하지 않았다. 직접 선수들 사이에 들어가 훈련을 지휘했다. 대표 팀은 중경고등학교와 연습경기처럼 훈련을 진행했다. 골키퍼 없이 공격을 위주로 상대를 공략했다. 상대적으로 약팀들이 포진된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것이다. 조현우와 송범근 골키퍼들은 따로 훈련을 진행했다.

김학범 감독은 훈련 내내 선수들의 움직임을 매섭게 지켜봤다. 스리백을 바탕으로 한 포메이션에서 공격 상황에 측면 미드필더가 나오지 않자 왜 사이드 안 나와!”라고 외치며 잘못된 상황을 바로 잡았다. 또 정태욱이 위험 지역에서 거친 태클로 반칙을 하자 왜 거기서 파울해!”라고 외쳤다.

훈련은 빈틈이 없었다. 공격 훈련이 끝난 후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수비수 5명만 놓고 중경고 선수들은 모두 공격 지역에 배치됐다. 선수들은 공을 빼앗은 후 전방에 있는 김은중 코치에게 공을 연결하며 위험한 상황을 막았다. 위험한 장면도 있었지만 골키퍼들이 좋은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훈련은 마지막까지 섬세했다. 마지막에는 모든 선수들이 승부차기 연습을 했다. 경기를 뛰지 않은 중경고 선수들은 골문 옆에서 대표 팀 선수들이 킥을 할 때마다 야유를 하며 현지 분위기를 연습했다. 목소리는 작았지만 분명 신경이 쓰일만한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차며 킥을 다듬었다.

훈련 전 김학범 감독은 오락가락인 조직위와 이라크의 불확실한 참가 상황에 대해 그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건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것만 준비하자고 선수들하고 이야기했다. 아무리 해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우리가 해야 할 것만 준비하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김학범호는 묵묵히 앞만 바라보고 있다.

▲ 김학범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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