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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상남자’ 학범슨의 섬세한 금메달 접근법

작성일: 2018.08.03 06:00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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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감독 ⓒ연합뉴스
▲ 김학범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양, 박주성 기자] ‘상남자처럼 불같은 성격을 가진 김학범 감독이 금메달을 준비하는 과정은 상당히 섬세하다.

고양에도 폭염이 내렸다. 훈련 시간을 1시간 미뤘지만 뜨거움은 피할 수 없었다. 저녁 6시가 다된 시간에도 훈련장은 그야말로 찜통이었다. 온도는 높았고, 습도까지 높아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였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에도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뜨거운 날씨는 김학범 감독도 고민하게 만든다. 훈련 전 그는 어렵다. 훈련을 많이 하기도 그렇고 안할 수도 없다. 여러 가지가 겹쳤는데 해결해야 한다. 최대한 타이트하게 하면서 무리가 되지 않게 하고 있다. 어려움은 많지만 해야 할 일이라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전지훈련을 통해 현재 날씨를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더워도 차이가 있다. 여기는 햇빛이 뜨겁다. 거기는 구름이 있어도 뜨겁다. 온도는 우리가 높다면서도 한 번 적응하고 왔기 때문에 가서 어떻게 할지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 상당히 섬세하다. 상남자 학범슨 감독은 누구보다 섬세하게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훈련장을 현장과 비슷한 환경으로 옮겨가며 대비하고 있고, 훈련 속에서도 직접 참가하며 작은 부분들을 고치고 있다.

김학범호는 시설이 좋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가 있지만 고양종합운동장과 파주 스타디움을 오가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회를 진행하는 경기장 중 지붕과 트랙이 있는 고양종합운동장과 파주 스타디움과 유사한 경기장이 있기 때문이다.

김학범 감독은 파주가 훈련하기는 좋지만 육상 트랙이 있고, 지붕이 있는 환경을 눈에 익히기 위해 훈련장소로 택했다. 파주 스타디움도 예선전 장소와 비슷하다. 하지만 여기는 잔디가 너무 좋다. 잔디를 안 좋은 곳으로 가야 할 것 같다(웃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분위기라도 익힐 수 있게 장소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훈련도 김학범 감독은 대충하지 않는다. 직접 선수들 사이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잘못된 부분을 수정했다. 스리백을 바탕으로 한 포메이션에서 공격 상황에 측면 미드필더가 나오지 않자 왜 사이드 안 나와!”라고 외치며 잘못된 상황을 바로 잡았다. 또 정태욱이 위험 지역에서 거친 태클로 반칙을 하자 왜 거기서 파울해!”라고 외쳤다.

김학범 감독은 앞만 보고 있다. 오락가락인 조직위에 대해서는 그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건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것만 준비하자고 선수들하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은 금메달에 필요한 부분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 섬세한 접근법이 어떤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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