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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19살 신예' 드 미노에게 1-2 패…시티 오픈 8강행 좌절

작성일: 2018.08.03 14:0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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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한국체대, 세계 랭킹 23위)이 '19살 신예' 알렉스 드 미노(호주, 세계 랭킹 72위)에게 발목이 잡혔다.

정현은 3일(한국 시간)은 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시티 오픈 단식 16강전에서 드 미노에게 세트스코어 1-2(2-6 6-4 2-6)로 졌다.

정현은 전날 열린 2회전에서 전 세계 랭킹 8위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2-1(6<2>-7 6-4 6-3)로 물리쳤다. 16강전에서 정현은 호주의 기대주 드 미노를 만났다. 드 미노는 2016년 윔블던 주니어 대회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했다. 이해 호주오픈 복식에서는 블레이크 엘리스(호주)와 호흡을 맞춰 복식에서 우승했다.

정현은 드 미노에게 시종일관 고전했다. 특히 상대 구석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공격에 수비가 무너졌다. 탄탄한 수비와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장점인 정현은 드 미노의 다양한 공격에 흔들렸다. 여기에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에서도 밀리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정현은 지난 5월 스페인 마드리드 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발목 부상으로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을 털어낸 그는 지난달 2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BB&T 애틀랜타 오픈 단식에 출전했다. 2개월 반만에 코트에 복귀한 정현은 이 대회 8강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이번 시티 오픈에 8번 시드를 얻고 출전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그는 2회전에서 바그다티스를 잡았다. 정현은 16강 상대인 드 미노보다 한 수 위로 점쳐졌지만 승자가 되지 못했다.

1세트 초반 정현은 1-2로 뒤진 상황에서 브레이크했다. 2-2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내리 4게임을 내줬다.

1세트를 2-6으로 내준 정현은 2세트에서도 1-3으로 뒤졌다. 자칫 완패할 위기에 몰렸지만 집중력을 회복하며 3게임을 연속 가져왔다. 4-3으로 전세를 뒤집은 정현은 2세트를 6-4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 정현은 다시 한번 드 미노의 강 서브에 리턴이 흔들렸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드 미노는 연속 득점을 올리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세트 막판 정현은 체력이 떨어진 듯 범실이 쏟아졌다. 결국 3세트를 내준 정현은 이번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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