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프리뷰] 서울 vs 제주: 무승부도 '안 된다'는 마음으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맞대결 키워드는 '무조건 승리'다. 두 팀 모두 최근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가 날도 더워, 이대로라면 반등이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과 제주는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급하다. 서울은 최근 2연패, 제주는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반점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주말과 주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선수단의 체력은 녹초가 됐다.
두 팀은 이어 8일 같은 공간에서 2018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리그 분위기, FA컵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해 이번 맞대결 결과가 특히 중요하다.

◆수비 아쉬운 서울, 공격 아쉬운 제주
두 팀의 고민은 명확하다. 서울은 수비가 안정화되지 않으면서 나아진 경기력에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1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이상호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는데, 이어 2골을 얻어맞아 졌다.
20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에서도 후반 2분 고요한이 2-1 역전 골을 넣었는데, 최연준과 말컹에게 연달아 실점해 2-3으로 졌다. 이을용 서울 감독 대행은 2일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순간 집중력이 떨어졌다. 수비 선수들 라인 간격이나 호흡 이야기를 하면서 훈련했다. 시간이 될 때마다 수비 훈련을 더 집중해서 하고 있다"며 수비 보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제주는 수비는 안정적이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아 걱정이 크다. 최근 5경기에서 무득점이 2경기였고, 득점한 3경기 모두 1골씩에 그쳤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수원 삼성(15라운드)전 이후 필드골이 안 나고 있다. 발전하고 개선하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하더라도 결과가 어려울 거 같다. 남은 경기 득점 만드는 데 필요한 선수 자신감, 동기부여 등의 훈련을 총동원하고 서울을 잘 분석해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2연전 맞대결, 외나무다리
서울과 제주는 4일 서울 홈에서 리그 21라운드 경기 이후 4일 후 같은 장소에서 FA컵 16강전을 치른다. 2연전 맞대결을 치르는 셈이다.
리그에서 첫 맞대결의 결과가 향후 리그 성적 반등과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FA컵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 감독 대행은 "리그에서 승패가 결정되면 FA컵에서는 진 팀이 어떻게든 이기려고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미지 트레이닝이나 멘탈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면서 "8월이 서울엔 정말 중요한 한 달이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고, 매 게임마다 간절하게 경기에 임해야 된다고 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조 감독 역시 "선수 운영을 잘해야 할 거 같다. 서울과 토요일(4일)에 이어 수요일(8일) FA컵이 있다. 그다음에 토요일(11일)에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가 있다. 3연전을 슬기롭게 잘 치러야 한다"며 서울과 2연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전술 포인트:서울 '스리백 or 포백' v 제주 '투톱 조합'
제주는 3-5-2로 고정된 포메이션이다. 관건은 제주를 상대로 서울이 어떤 포메이션을 들고나오는가다. 이 감독 대행은 "제주가 3-5-2 포메이션으로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스리백으로 나갈지 포백으로 나갈지가(중요하다) 포메이션에 대한 결정은 아직이다. 남은 시간 동안 코칭 스태프와 미팅을 해서 나가야 할 것 같다. 저희 선수들은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다 이해를 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스리백과 포백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투톱 공격수의 구성도 관건이다. 제주는 수원전을 포함해 6경기 동안 같은 투톱을 연달아 기용하지 않았다. 상대에 따라 투톱 구성을 달리한다. 서울이 최근 수비적으로 흔들리기 때문에,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 둘을 배치할지, 힘이 좋은 타깃형 공격수를 세우는 '빅 앤 스몰' 조합으로 나설지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체력이 관건인 경기이기도 하다.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경기 시작을 오후 8시로 늦췄지만, 후반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두 감독이 세 장의 교체 카드를 어느 순간 어느 선수를 효율적으로 꺼내는지가 경기 양상을 흔들 수 있는 요인이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