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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의 서울', 분위기 뒤집고-무실점으로 막고

작성일: 2018.08.04 21:51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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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활약한 서울의 고요한(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이종현 기자] 고요한이 이끄는 FC 서울이 골키퍼와 수비수의 투혼 등에 힘입어 2연패를 탈출하고, 무실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서울은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1라운드 제주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후반 마티치가 퇴장했으나 고요한이 맹활약했다. 

서울은 최근 2연패 중이었다. 1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2골을 내리 내줬다. 20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에서는 후반 2분 고요한이 2-1로 역전하는 득점을 기록했는데, 후반 최연준과 말컹에게 연달아 실점해 2-3으로 졌다. 

제주와 리그 21라운드 맞대결은 분위기를 반전하고, 최근 좋지 않았던 수비를 개선해야 하는 두 가지 과제가 필요했다. 이을용 서울 감독 대행은 경기 전 수비 우려에 대해 "수비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선수들 본인들이 무실점으로 하겠다고 말은 하더라"며 수비에 대해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최근 문제였던 수비 문제는 수비수와 골키퍼가 온몸을 날려서 막았다. 전반 22분 찌아구의 1대 1 슈팅은 양한빈 골키퍼가, 전반 42분, 전반 44분 연이어 이어진 제주의 파상공세를 서울의 수비수와 골키퍼가 번갈아 가며 막아 냈다. 

후반 14분에도 마찬가지였다. 아크 정면에서 권순형의 강력한 슈팅을 정현철이 지체하지 않고 머리를 던져 막았다. 정현철의 수비가 아니었다면 실점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두 골 차이로 앞서가자 후반 23분엔 곽태휘를 투입하며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오는 8일 제주와 FA컵 16강 리턴 매치를 대비해 포메이션 실험을 한 셈이다. 

후반 25분 마티치가 다이렉트 퇴장하는 상황으로 10명이서 싸웠지만, 제주의 맹공을 버틴 서울이 무실점 승리를 낚았다. 막판 붕대 투혼을 보인 고요한이 신진호의 추가 골을 도왔다. 

투혼의 서울이 결과와 내용 모두 잡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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