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은퇴 고심했던 구자철, '국가가 부르면 응한다'
작성일: 2018.08.06 07:00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기성용과 구자철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 대표 팀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로 두 선수는 긴 유럽 생활을 보내며 무릎 상태에 문제가 생겨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대표 팀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지만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상황이 애매해졌다.
한국에서 여름 휴가를 보낸 구자철은 소속 팀 FC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갔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 인터뷰에서 “8년 간 독일과 한국을 오갔다. 자주 다쳤고 큰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았다. 어느 한쪽에도 제대로 기여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분데스리가에 집중한다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국가 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구자철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 뒤 믹스트존에서 스포티비뉴스를 만나 “상의를 해봐야 한다. 고민하고 있다”며 대표 팀 은퇴에 대한 생각이 없지 않다고 했다. 함께 해온 기성용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기성용은 이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무릎이 망가졌다”며 고민했지만 “아시안컵 대표 팀에서 부른다면 응할 것”이라는 말로 스스로 대표 팀을 은퇴하고 선발을 거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구자철도 마찬가지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사 월스포츠의 최월규 대표는 “몸이 아프다 보니 그런 생각을 한 것 같다. 제대로 기여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국가 대표의 의미는 남다르다. 구자철 선수도 국가 대표 팀에서 부른다면 당연히 응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구자철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부상이 완쾌되지 못한 가운데 참가했다. 2017-18시즌 말미에 부상을 입고 월드컵에 못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꾸준한 재활 훈련을 통해 뛸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었으나 최고의 몸 상태는 아니었다. 결국 본선 출전 경기에서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과 마지막 경기에서 사력을 다한 구자철은 극적인 2-0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활약했다. 월드컵을 마친 뒤 쉬면서 구자철은 부상 회복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에서 휴가 중에도 개인 운동을 하며 몸 만들기에 집중했다.
구자철은 2018-19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 집중한다. 하지만 새로 선임될 감독이 호출한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다. 2019년 UAE 아시안컵은 기성용, 구자철 등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세대가 전성기의 나이로 도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손흥민에게 골 먹히고 미국 떠난다...'LA더비 참패' 日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LA갤럭시 떠나 J리그 이적 임박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포옛이 될 것"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모른다는데...일본 매체 강경 입장 "사실상 확정이다"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
'광주FC 선행 퍼졌다!' 신창무-프리드욘손, 불난 차량 운전자 구조...연맹 측, 사실 관계 확인 중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