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PIT 내야진, 강정호의 생존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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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강 팀들이 몰린 메이저리그 지구는 내셔널리그 중부다. 전반기 최고의 상승세를 보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현재(24일 기준) 61승 34패 승률 0.642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55승 40패 승률 0.57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와의 게임 차는 무려 6게임. 피츠버그는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구 우승보다 와일드카드를 노려야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시카고 컵스는 무서운 기세로 피츠버그를 추격하고 있다. 51승 43패 승률 0.543을 기록 중인 컵스는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와일드카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이런 상황을 볼 때 피츠버그는 여러모로 여유가 없다. 남은 정규 시즌 일정은 물론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시기가 다가왔다.
피츠버그는 24일 메이저리그 경력 18년인 베테랑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현재 피츠버그의 3루수인 조시 해리슨과 유격수 조디 머서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피츠버그는 긴급 수혈을 요하는 내야진을 보강했다.
문제는 강정호가 주전 선수로 나서기 위해 한층 치열해졌다는 점이다. 부상 중인 해리슨과 머서가 돌아올 경우 강정호는 선발 라인업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팀의 입장으로 볼 때 같은 포지션 자리를 놓고 선수들이 펼치는 입장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선수가 특정된 포지션에서 오래 뛸 경우 매너리즘이 생길 수 있다. 반면 특정 포지션에 경쟁자가 많을 경우 선수들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게 된다.
강정호의 입장에서 볼 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강정호가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내야 수비가 가능했다는 점이다. KBO에서 유격수를 맡았던 그는 피츠버그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3루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팀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 2할대 후반의 타격 능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점이 강정호의 생존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라미레즈의 영입은 강정호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는 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을 채찍질해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도 가능하다.
강정호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게임 연속 멀티 행진을 이어가며 절정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유격수 포지션에서 안정된 수비도 펼치고 있다. 타격과 수비. 현재 강정호는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수에서 모두 팀을 위해 공헌할 때 강정호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는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영상] 24일 경기서 2루타 치는 강정호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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