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충칭에서 실패·강성 감독'…논란에 답한 벤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최근 커리어인 충칭 리판 감독 재임 시절을 실패라고 규정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23일 고양 MVL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벤투 감독과 함께 온 코칭스태프 4명도 참석했다.
벤투 감독의 커리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을 시작으로 크루제이루(브라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충칭(중국)을 맡았다. 크루제이루는 본인이 유럽 감독직에 대한 의지가 강해 이른 시점에 사임했고, 올림피아코스에서는 선수 비난에 따른 구단 수뇌부와 마찰로 경질됐다. 충칭에서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벤투 감독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있다. 구단과 마찰을 빚은 '강성'이라는 점과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커리어다. 커리어의 경우 김판곤 위원장이 직접 '스크래치가 있었지만 이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자신이 강성이라는 평가에 "난 존중을 많이 하는 편이다"며 부정했다. 이어 "이 존중은 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미디어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이 존중은 선수들과 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말로 자신이 트러블을 일으키는 감독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감독이란 직업은 미디어에 항상 노출된다. 감독이 되면 자연스럽게 겪는 현상이다. 난 감독으로서 어떤 질문이나 어떤 비판에도 성실히 응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여 비판을 수용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장 논란이 된 커리어에 대해서, 특히 충칭 재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해명을 했다. '절대 실패가 아니다'는 것이 벤투 감독의 설명이다.
벤투 감독은 "실패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벤투 사단에게 주어진 목표는 '강등만 되지 마라'였다. 벤투 감독은 "한 번도 강등권에 떨어진 적이 없다. 충칭에서 나오는 시점에도 강등권이 아니었다. 실패라 보기 힘들다"고 했다.
벤투 경질 당시 충칭의 순위는 13위였다. 중국 슈퍼리그는 총 16개 팀이 참가해 15위, 16위가 강등된다. 벤투 감독의 말대로 엄밀히 따지면 강등권은 아니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인 것은 맞다. 전임 장외룡 감독이 이끈 전 시즌은 10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칭은 중국 슈퍼리그 내에서 그다지 강팀이 아니고 잘해야 중위권이라는 평가를 받는 팀이다. 당초 약속된 선수 영입과 전폭적인 지원도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벤투 감독의 말처럼 '실패'라 규정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기대 이상의 성과도 아니었다.
벤투 감독은 이 자리에서 하향세를 타는 자신의 커리어, 마찰을 일으킨 과거 등에 대해 해명했다. 자신의 커리어를 만회하기 위한 의지가 분명했다. 그리고 과거가 아닌 미래, 특히 한국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에 초점을 맞춰주길 부탁했다. 벤투 감독이 자신의 커리어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김판곤 위원장이 부탁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도 그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