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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전반 분석: 이란에 '힘싸움+골 결정력' 앞섰다

작성일: 2018.08.23 22:1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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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한 경기에서 한국이 선취점을 얻었다. 조유민이 공을 걷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버카시(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한국이 이란을 맞아 좋은 경기력으로 전반전을 주도했다.

한국은 23일 인도네시아 버카시 치카랑 위바와무크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이란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4-3-3을 가동했다. 한국은 최전방에 황의조, 손흥민, 이승우 스리톱을 세웠다. 중원은 황인범과 장윤호, 이승모가 출전했고 최후방 수비를 김문환, 조유민, 황현수, 김진야가 맡았다. 골키퍼는 조현우.

한국은 조별 리그 동안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려고 했지만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공간이 없어 단순한 방식으로 공격하다가 차단된 뒤 역습에 흔들렸다. 1차전 이른 득점과 함께 경기를 주도한 1차전을 제외하곤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란 역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16강까지 올랐다. 전방 압박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라인도 내리지 않는다. 공을 쥐고하는 플레이에도 강점이 있다. A 대표 팀과 다른 스타일로 경기를 운영한다.

한국의 경기 운영이 능숙했다. 한국은 수비 라인을 매우 적극적으로 통제했다. 이란이 주도권을 쥐고 전진할 땐 뒤로 물러섰다가, 백패스를 하면 다시 빠르게 라인을 밀어올려 전진했다. 이란 역시 점유율을 놓치려고 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의 전진은 이란 수비들을 잘 압박할 수 있었다. 조유민과 황현수가 적극적으로 수비 라인을 조절했다.

공격 전개도 이전보다 훨씬 날카로웠다. 템포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기본적으로 이란이 수비 라인을 깊이 내리지 않아 공간이 있었다. 공을 잡지 않고 원터치로 공을 공간에 돌려주면서 능숙하게 압박을 풀어나갔다.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접근하게 되자 좋은 찬스들도 나왔다. 중거리 슛 역시 과감하게 시도했고 또 한층 날카로웠다. 전반 19분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슛은 골대를 때렸다. 전반 21분 이승모의 중거리 슛도 살짝 빗나갔다.

경기를 주도하는 한국은 전반전이 가기 전에 1골을 넣으면서 앞섰다. 달라진 경기력을 반영하듯 완벽한 전개가 나왔다. 전반 40분 김진야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하는 척하면서 땅볼로 패스를 넣었다. 황인범의 침투에 이은 크로스를 황의조가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밀집 수비 없는 상황에서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공격력이 강하다는 이란이지만 한국의 경기 운영에 큰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은 골로 결과까지 만들면서 완벽한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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