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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김서영, 개인혼영 200m 金 쾌거…8년 만에 亞 정복

작성일: 2018.08.24 21:19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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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영 ⓒ 연합뉴스

▲ 김서영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4, 경북도청)이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수영에 8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다.

김서영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아시안게임 대회 신기록이자 새로운 한국 신기록인 2분8초43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서영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 3조에서 2분16초7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한 그는 개인혼영 금메달리스트인 오하시 유이(일본)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 여자 수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평영 200m 정다래 이후 8년 만이다. 또한 이 종목은 1982년 최윤희 이후 무려 36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수영은 김서영의 금메달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 김서영 ⓒ 연합뉴스

15살이던 2009년 첫 한국 기록을 세운 김서영은 이듬해 어깨를 다쳤다.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지만 스무살을 넘어서며 다시 성장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그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개인혼영 400m에서는 4분34초5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400m에서 자신감을 얻은 그는 자신의 주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 마침내 아시아를 제패했다.

이 종목 한국 기록(2분8초61) 보유자인 김서영은 2번 레인을 배정 받았다. 이번에도 400m 개인혼영 우승자인 오하시 유이(일본)와 재회했다. 오하시는 예선에서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김서영은 결선을 대비해 힘을 아끼는 듯 5위에 올랐다.

결선에 모든 힘을 쏟아 부은 김서영은 2분8초8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딴 오하시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개인혼영 200m에서는 접영 50m-배영 50m-평영 50m-자유형 50m순으로 진행된다.

2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서영은 첫 번째 접영 구간을 1위로 턴했다. 이어진 배영에서도 앞질러 나온 그는 선두를 유지했다. 다음은 김서영이 가장 어려워했던 평영 구간이다. 오하시가 추격했지만 평영 구간에서도 1위를 지킨 그는 마지막 자유형에서 막판 스퍼트를 하며 1위로 골인했다.

전광판에 찍힌 기록은 2분8초43이었다. 대회 기록은 물론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인 2분8초61도 갈아치웠다. 최윤희-정다래의 계보를 이어 새로운 '아시아의 인어'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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