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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24년 만에 우승' 남자 플뢰레 "팀워크가 우승 비결"

작성일: 2018.08.24 22:4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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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을 차지한 남자 플뢰레 대표 팀. 허준, 하태규, 이광현, 손영기(오른쪽부터).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 팀이 2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하태규(29) 손영기(33, 이상 대전도시공사) 허준(30,광주시청) 이광현(25, 화성시청)이 나선 한국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전에서 홍콩을 45-3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플뢰레는 2006년 도하 대회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금메달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난적 중국을 맞아 45-43으로 역전승하고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 갔다. 

허준은 5피리어드에서 7-0으로 완벽히 상대를 제압하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는 마지막 9피리어드에서 금메달을 확정하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믹스트존에서 허준은 "단체전은 제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면서 "선수들끼리 가장 친하다. 그래서 시너지가 난 것 같다"면서 끈끈한 팀 분위기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7점을 연달아 득점하는 동안 허준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는 "중국을 이겼는데 홍콩한테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홍콩의 5번째 선수가) 가장 약한 고리라고 생각해서 차이를 벌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금메달을 만든 선수들의 목소리도 기쁨으로 가득찼다. 손영기는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금메달은 또 다르다. 동생들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태규도 "다같이 금메달 따서 기쁘다. 부담을 내려놓게 된 것 같다"며 웃었다.

4피리어드 9점을 따내며 반전의 신호탄을 쏜 이광현도 "오랫동안 합을 맞췄다.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기쁨을 표했다.

24년 만의 우승이다. 손영기는 "몰랐다.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마지막 목표는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며 좋은 기세를 다음까지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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