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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김국영, 육상 100m 결선 8위…넘지 못한 10초 벽

작성일: 2018.08.26 22:5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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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한국 육상의 간판 김국영(27, 광주광역시청)이 '마의 10초' 벽을 넘지 못했다.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 결선 레이스에서 8명 중 8위로 들어왔다. 기록은 10초26.

금메달의 주인공은 9초92로 유일하게 9초 대를 기록한 수빙티안(중국). 은메달은 은구노데 토신(카타르), 동메달은 야마가타 료타(일본)가 차지했다.

김국영은 앞선 준결선 3조에서 4위로 들어왔다. 기록은 10초33. 탈락 위기였다.

결선 진출자는 총 8명. 준결선 3개 조에서 각 조 1·2위가 자동으로 오르고 나머지 두 자리는 기록으로 정한다. 김국영은 전체 8위 기록을 찍어 간신히 결선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김국영의 시즌 기록은 10초20. 수빙티안(9초91) 야마가타 료타(10초05) 양춘한(10초11) 등에게 밀리고 있었다.

김국영에게 중요한 건 메달보다 기록이었다.

김국영은 지난해 6월 28일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10초07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총알탄 사나이'다.

서말구가 1979년 세운 10초34를, 31년 만인 2010년 6월 7일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예선에서 10초31초 깬 뒤 이어진 준결승에서 다시 10초23으로 경신하면서 한국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2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2~3년 사이에 9초 대 선수들이 아시아에서 많이 나왔고 수준이 높아졌다. 자극을 받고 있다. 라이벌이 아니라 도전자 위치에서 경기한다. 한 번 해 보겠다"며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그러나 시작부터 탄력을 받지 못했다. 치고 나가는 수빙티안을 따라 가지 못했다.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김국영은 8명 중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아쉬운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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