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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윤덕여호, 한 달 전부터 '일본과 4강 준비'

작성일: 2018.08.28 14: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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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이후 기뻐하는 한국 ⓒ연합뉴스

▲ 이민아(7번) 등을 포함한 미드필더 싸움이 중요하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무래도 4강에서 일본을 만나지 않겠습니까."(지난 7월 30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 후 윤덕여 여자 축구 대표 팀 감독)

'윤덕여호'는 정확히 한 달 전부터 일본(FIFA 랭킹 6위)과 대회 4강 맞대결을 예상했다. 그리고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로 떠나는 날에도 "4강전에서 일본을 예상한다"며 금메달 의욕을 불태웠다.

실제로 윤덕여호가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선 일본을 꺾어야 하는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호주가 참가하지 않는 이번 2018년 자카르타-팔렝방 아시안게임은 일본, 북한, 중국 정도가 윤덕여호의 우승 라이벌이다. 북한은 이미 8강에서 일본에 1-2로 져 탈락했고, 우리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오르면 중국을 상대할 가능성이 크지만, 중국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다. 

최근 두 차례 아시안게임(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윤덕여호는 연이어 동메달에 그쳤다. 아직 밟지 못한 미지의 결승전. 윤덕여호 앞에 예상했던 대로 '고비' 일본이 앞서 섰다.

한국은 28일 오후 6시(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겔로랑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8년 자카르타-팔렝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어려운 상대인 건 맞지만, 윤덕여호는 이미 한 달 전부터 일본전 플랜을 짰다. 일본을 4강에서 만날 것을 예상해 일본 공략법을 준비했다.

당시 윤 감독은 "일본은 세밀한 축구다. 미드필더가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가 많다. 패스의 질이 높다. 3자의 움직임이 민첩하다. 패스가 들어가는 타이밍이 정확하다"며 일본의 강점을 파악하고 있었다. 

▲ 윤덕여 감독 ⓒ한희재 기자

이어 "일본은 볼보다 배후에서 3자가 볼 주고받고 빠져들어 간다. 볼만 신경 쓰면 당한다. 볼도 빠져들어 가는 선수 체크를 잘해야 한다"며 일본전 필승법을 말했다. 출전이 예상되는 수비형 미드필더 조소현이 포백 앞에서 단단하게 지켜야 하고, 공격적 재능이 좋은 미드필더 이민아, 지소연도 평소보다는 중앙에서 더 많이 뛰며 상대의 미드필더 싸움에서 지지 않아야 한다. 관건은 중원 싸움이다. 

4년 전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을 윤 감독은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 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우리 선수들 졌지만 칭찬할 만한 경기력을 보였다. 연장까지 계산해서 준비했다. 추가 시간 다 돼서 실점해서 아쉽게 졌다. 결국은 축구는 마지막 휘슬 불 때까지 집중력이 중요하다. 후반 20분부터 힘들다.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훈련이 중요하다"며 체력의 중요성을 말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또한 "첫 경기 체력이 중요하다. 모든 걸 동원해야 한다. 선수들 교체 폭을 넓게 하려고 한다. 준결승 대비해서 체력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는데 그의 말대로 조별리그 3경기에서 손쉽게 이겨 8강에 올랐고, 8강에도 홍콩을 5-0으로 이기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고려했다. 

이제 일본전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일본만 이기면 아시안게임 첫 결승, 그리고 금빛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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