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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무릎에 얼음팩' 조현우 공백을 메워라

작성일: 2018.08.29 14: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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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훈련을 마치고 버스로 향하는 조현우의 무릎엔 얼음팩이 있었다.
[스포티비뉴스=버카시(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조현우의 출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범근의 어깨가 여전히 무겁다.

한국은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베트남과 격돌한다.

가장 우려가 큰 포지션은 골키퍼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 3장 가운데 한 장을 골키퍼에 썼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조현우가 그 주인공. 조현우는 조별 리그 2차전을 제외하고 3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단 1번도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안정적이고 때론 빛나는 선방이 이어졌다.

생각보다 조현우의 공백은 컸다. 뒤를 지킨 송범근이 출전한 2경기에서 한국은 5실점했다. 말레이시아전에선 킥오프 5분 정도 만에 황현수와 소통이 부족해 선제골을 헌납하며 1-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송범근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엔 선발로 출전했다. 조현우가 이란과 16강전에서 부상했기 때문이다. 3실점으로 결과는 좋지 않았다. 송범근 혼자의 잘못이 아니다. 전반 17분 많은 수가 배치되고도 마샤리포프를 놓친 첫 실점 장면, 후반 8분 좌우로 크게 흔들리며 공간을 내줬던 두 번째 실점 장면, 후반 11분 굴절된 알리바예프의 중거리 슛까지 송범근의 실책은 없었다.

하지만 1골이 중요한 경기에서 골키퍼의 선방 1번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송범근 역시 후반 3분 헤딩 슛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한 차례 펼쳤지만, 연이은 실점에 빛이 바랬다.

여전히 조현우의 몸 상태는 좋지 않다.  왼쪽 무릎 연골을 다친 것으로 알려진 뒤 훈련에 참가하고 있지만 제 컨디션은 아니다. 28일 훈련을 마친 뒤에도 무릎에 두꺼운 얼음팩을 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가벼운 훈련 뒤엔 보통 하지 않는 조치. 여전히 부상 회복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 역시 "조현우의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조현우가 피치에 무리하게 나서는 것은 선수에게도, 팀에도 좋은 선택은 아니다. 결국 송범근을 중심으로 11명이 모두 수비하는 것이 정답이다. 28일 인터뷰에 나선 이진현은 "실점은 11명 전부 못해서 주는 것이다. 득점했을 땐 또 11명이 다 잘해서 넣는 것"이라면서 팀으로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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