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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6경기 9골' 황의조, 꾸준하고 치명적인 골 사냥꾼

작성일: 2018.08.29 19:2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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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전, 팀의 두 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이번 대회 9호 골을 기록한 황의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보고르(유현태 기자), 유현태 기자] 황의조의 발은 식을 줄 모른다. 몰아치기에도 능한 데 꾸준하다.

한국은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베트남을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공격수 황의조는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신데렐라'가 됐다. 명단 발표 당시만 해도 일부에서 '인맥 논란'이 일었다. 김학범 감독이 "학연, 지연, 의리 그런 것 없다. 팀만 생각하고 뽑았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잡음은 계속됐다. 그리고 실력으로 모든 논란을 덮었다.

의문이 풀리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바레인과 조별 리그 1차전부터 펄펄 날았다. 전반전 종료 휘슬 전에 3골을 넣으면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한국에 충격을 안긴 말레이시아전(1-2 패)에서도 자존심을 살린 것은 황의조였다.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던 키르기스스탄과 3차전(1-0 승)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황의조의 득점포는 또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란과 16강전(2-0 승)에서 중요한 선제골을 넣었고,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는 또 다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3 극적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선 연장 후반 페널티킥을 얻어 황희찬의 결승 골을 도왔다.

결승 진출 고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베트남은 지난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황의조는 1골을 직접 해결했다. 전반 28분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뒤 멋진 로빙 슛으로 골키퍼를 살짝 넘겼다.

이승우의 선제골 역시 도왔다. 전반 7분 상대 수비를 등지고 공을 다투면서 이승우에게 공간을 만들어줬다.

황의조는 지금까지 6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다. 더구나 약팀을 상대로 몰아친 것이 아니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 우즈베키스탄, 이란을 상대로도 4골을 넣었다. 베트남을 상대로도 1득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만 2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몰아서 득점하는 데도 특기가 있다.

연속성도 좋다. 키르기스스탄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득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최고의 선수로 황의조를 꼽을 만하다. 꾸준하고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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