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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이승우, 전진성과 결정력…'코리안메시'가 돌아왔다

작성일: 2018.08.29 19:3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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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보고르(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이승우가 베트남 수비진을 완전히 헤집어놨다. 전진성과 마무리에서 탁월했다.

한국은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베트남을 3-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승리의 일등공신. 두 말 할 필요없이 이승우였다. 전반 7분 만에 골을 안겼다. 황희찬의 원터치패스를 황의조가 몸싸움을 벌이며 잡았다. 공이 흐르자 이승우가 번개처럼 달려들어 왼발로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다. 스리백, 사실상 파이브백으로 수비에 많은 수를 두고 4명의 미드필더가 수비를 보호한다. 공격 방향이 바뀔 때마다 일사분란하게 전후좌우 간격을 유지한 채 팀 전체가 움직인다. 끝까지 몸을 던지는 수비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지난 5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었다.

이승우의 선제골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경기 초반부터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돌리던 한국은 충분히 시간을 쓰기 시작했다. 따라가야 하는 베트남이 앞으로 나오면서 수비 조직을 스스로 무너뜨릴 때까지 기다렸다. 언제나 촘촘한 수비를 뽐내던 베트남 중원에도 공간이 생겼다. 전반 28분 황의조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한국은 한결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자신의 전진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직접 돌파를 시도하면서 쇄도하는 황희찬의 발 앞에 패스를 연결했다. 황희찬의 슛이 골키퍼에게 걸렸지만, 이승우가 뒤따라 움직이며 마무리했다.

대회 초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고전했다. 몸살을 앓으면서 몸이 무거웠다. 특유의 속도도 살아나지 않았고 힘싸움에서도 여러 차례 밀렸다. 대회를 치르면 서서히 몸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4강전 최고의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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