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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현장REVIEW] '데얀 멀티골' 수원, 전북 3-0 완파…4강 희망 쐈다

작성일: 2018.08.29 20:5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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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얀의 멀티골이 터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조형애 기자] 서정원 감독 없이 치른 첫 경기서 수원삼성이 귀중한 승리를 안았다. 4강행 희망도 쐈다.

수원삼성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전북현대를 3-0으로 꺾었다. 2차전을 보다 수월한 마음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선발명단

전북현대는 4-2-3-1을 꺼내들었따. 원톱 김신욱을 중심으로 2선에 이승기 임선영 로페즈를 내세웠고 미드필드에서는 정혁과 손준호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지난 라운드에서 부상을 입은 홍정호가 빠지고 박원재 최보경 이재성 이용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홍정남이 켰다.

원정팀 수원삼성은 줄곧 사용하던 스리백을 대신 포백으로 전환했다. 최전방에 데얀과 박기동이 서고 중원에는 임상협 사리치 이종성 염기훈이 포진했다. 포백은 이기제 조성진 곽광선 최성근이 서고 골문은 경남FC전 선방쇼를 펼쳤던 신화용이 지켰다.

▲ 전북-수원 선발 라인업 ⓒ스포티비뉴스

◆전반: 길었던 탐색전, 원정 온 수원의 분전

2차전까지 길게 보는 양팀은 섣불리 경기를 운영하지 않았다. 초반 탐색전을 가지면서 조심스럽게 상대 빈틈을 노렸다. 탐색전은 전반 중반까지 계속됐다. 수원은 원정에서 급할 게 없었고 전북 역시 전북의 실수를 기다리는 듯했다.

잠잠했던 경기는 전반 중반 들어 이따금 불이 붙었다. 전반 7분 염기훈 프리킥 이후 이렇다 할 기회가 없었던 수원은 19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스로인 상황에서 전북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박기동이 측면에서 문전 쇄도하는 데얀을 바라봤다. 하지만 데얀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데얀은 아쉬움에 옆그물을 연신 때릴 정도였다.

전북은 전반 26분 맞불을 놨다. 수원이 측면으로 빠르게 달리는 정혁을 놓쳤고, 정혁은 슈팅까지 연결했다. 신화용 선방 덕에 수원은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위기를 넘긴 수원은 보다 적극적이었다. 포백으로 전환한 첫 경기였으나 수비는 예상보다 견고했다. 하지만 결실은 없었다. 35분 이종성이 포기않고 끝까지 슈팅 기회를 잡으려했지만 무산되면서 득점 없이 후반을 기약했다.

▲ 전반에는 원정팀 수원이 분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전북 연이은 공격 카드 투입…수원 '역습'으로 반전 결승골!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던 전북이 역시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은 임선영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투톱을 가동하며 보다 공격적인 태세로 전환한 전북은 점차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 전북은 기회를 연달아 잡았다. 12분은 결정적이었다. 킥이 좋은 손준호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골대를 노려 수원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수원에는 신화용이 있었다. 골대 안쪽으로 향하는 슈팅을 쳐내 영의 균형을 지켰다.

점유율을 높여가며 확실한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보다 공격적인 카드를 연이어 꺼냈다. 수원이 박기동 부상으로 김은선 카드를 쓴 뒤, 전북은 정혁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했다. '닥공'에 가까운 카드는 효과를 보는 듯 했다. 25분엔 강력한 이승기의 슈팅이, 27분에는 로페즈의 문전 쇄도가 전주서의 열기를 더하게 했다. 하지만 역습 한 방에 전북은 무너졌다.

후반 30분 사리치가 재빠르게 역습에 나섰고 이어진 패스를 데얀이 골로 연결했다. 수원은 후반 막판 쐐기를 박았다. 37분 터닝 슈팅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이어 한의권 골마저 터졌다. 사령탑 없이 치른 첫 경기. 단결된 수원은 1차전 귀중한 승리를 안았다.

◆경기 정보

전북현대 0-3(0-0) 수원삼성

득점자: 없음 / 데얀 31' 82' 한의권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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