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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AG도 막지 못한 전주성 열기…관중 '9385명' 찾았다

작성일: 2018.08.29 20:5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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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조형애 기자] 전주는 '축구 도시' 다웠다. 아시안게임 열기도 전주성 열기를 막지 못했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펼쳤다.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K리그 구단의 자존심 싸움. 대진 추첨부터 화제를 모았던 경기는 의외의 변수를 맞았다.

바로 한국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과 경기 시간이 겹친 것이다. 정확히 맞물리지는 않았지만 1시간여 차이 밖에 나지 않는 게 문제였다.

한국과 베트남 경기는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 베트남이 '박항서 매직'에 힙입어 사상 첫 8강, 4강을 일궈낸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국과 맞대결은 하루종일 화제였다.

경기장에 도착해 보니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주중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북 응원석은 여느날도 다름 없었다. 응원석은 빽빽했고, 중립석도 1층은 많은 선수들이 들어차 있었다.

실제로 전광판에 찍힌 관중에서 아시안 게임 영향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9,385명이었다. 지난 22일 K리그 주중 관중 대구전(8,390명)보다 많은 수치다.

물론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이라는 빅매치라는 것을 감안하면 성에 차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축구는 내셔널리즘이 강한 종목이라는 것도 봐야 한다. 결과는 0-3이었다. 관중석을 채운 많은 전북 팬들은 쐐기 골이 터지자 점차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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