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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베트남 전국이 울었다 '폭우 속 거리응원'

작성일: 2018.08.30 06: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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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신드롬이 분 베트남 현지 ⓒVN익스프레스
▲ 한국에 연이어 실점하자 망연자실한 베트남 팬 ⓒZing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한준 기자] 베트남이 울었다. 하지만 고개를 숙이지는 않았다.

박항서 매직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한국과 준결승전을 치러 1-3으로 졌다.

베트남 전역이 사상 첫 4강 진출에 들썩였다. 이미 지난 1월 열린 2018년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더 큰 대회에서 돌풍을 이어갔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행 비행기편을 늘렸고, 전역에서 거리응원을 벌였다.

▲ 빗 속에도 거리 응원을 벌인 베트남 ⓒZing
▲ 한국 팬들과 합동 응원 ⓒZing


한국전이 열린 날 하노이에 큰 비가 내렸다. 하지만 거리에 모인 응원 인파는 흩어지지 않았다. 한국이 3-0으로 앞서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25분 쩐민부엉의 프리킥골이 터지자 희망이 살아났다. 경기 막판 한국이 전원 수비로 막아야 했다.

1-3 패배였지만 베트남 국민들은 웃었다. 자부심을 잃지 않았다. 연이은 실점에 눈물을 흘린 팬들이 많았지만 동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 베트남은 울었지만 다시 일어섰다. VN익스프레스는 "낙담한 팬들이 경기가 끝나고 선수단에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박항서 매직은 한번 멈췄지만 끝나지 않았다. 베트남 축구가 강해진 것만큼 베트남 축구의 응원 문화도 성장했다. 베트남은 9월 1일 오후 5시 UAE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상 첫 축구 메달에 도전한다.

▲ 눈물 흘리는 베트남 팬 ⓒZing
▲ 졌지만 자부심 잃지 않은 베트남 축구 ⓒVN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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