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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ISSUE] 인성王 이니에스타, 탈모 머리 만진 팬에 웃음으로 화답

작성일: 2018.08.30 15:56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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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를 만지는 팬을 향해 웃음을 보이는 이니에스타 ⓒ 스포츠호치 캡처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 빗셀 고베)가 자신의 머리를 만진 팬의 행동을 웃음으로 넘겼다.

고베는 29일 홈 경기장인 노에비어 스타디움에서 공개 연습을 실시했다. 평소에는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하지만 팬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공개 훈련에 1500여명의 팬의 모였다.

단연 가장 많은 인기를 끈 선수는 이니에스타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5월 고베 입단이 확정된 후 7월 22일 쇼난 벨마레와 J리그 17라운드에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11일 이와타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날 훈련에서도 이니에스타가 공을 잡을 때마가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고베는 어린이 팬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400여명의 어린이 팬들을 위해 하이파이브 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들 사이로 선수들이 지나가면서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해주는 행사다. 이 행사에서 발랄한 한 팬이 이니에스타에게 돌발행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한 어린이 팬이 이니에스타의 머리를 만지며 장난을 쳤다"고 보도했다.

▲ 과거 풍성했던 이니에스타(왼쪽)와...
이니에스타는 패스, 슛, 드리블, 돌파 모든 것이 완벽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딱 하나 약점으로 꼽히는 것이 축구 외적인 문제인 머리숱, 즉 탈모다.

이니에스타는 탈모가 있는 대표적인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 등과 함께 대표적인 탈모 스타로 꼽힌다.

탈모란 만국공통으로 모든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다. 인터넷상에서는 탈모가 있는 사람의 가벼운 실수는 용서해주기도 하며, 탈모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도 많다. 어느 곳을 가나 전세계에서 공통적인 현상이다.

탈모인에게 다소 민감한 팬의 행동일 수 있다. 하지만 이니에스타는 웃어 넘겼다. '스포츠호치'는 "이니에스타가 팬의 장난에 그냥 웃으며 '신의 대응'(성의를 다한 팬 서비스를 뜻하는 단어로 일본에서 사용한다고 함)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니에스는 머리를 만지는 팬을 보며 그저 빙긋 웃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훌륭한 인성으로도 유명한 선수다. 탈모인으로서 민감할 수 있는 팬의 행동도 웃어 넘기는 이니에스타의 선한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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