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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영재' 이준식,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4위 입상

작성일: 2018.09.04 12:45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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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시상식에서 이준식(오른쪽에서 두 번째) ⓒ대한스키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18-19 동계시즌에 접어들기 전부터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단이 예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의 막내 이준식(16·청명고 1)이다.

이준식은 4일(한국 시간) 뉴질랜드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2018년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본인의 장기인 높이와 기술을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견줄 만 한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는 13세에서 19세까지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겨루는 가장 위상이 높은 대회로서 주니어 선수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타이틀을 놓고 겨루는 대회였다.

▲ 시상식 후 이준식 ⓒ대한스키협회

실제로 세계랭킹 20위에 랭크되어 있는 토비 밀러(18)와 현 세계랭킹 1위인 아유무 히라노(20·일본)의 친동생인 카이슈 히라노(16·세계랭킹 72위), 그리고 지난해 전일본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루카 히라노(16·세계랭킹 79위) 등 전 세계에 내로라하는 선수들은 모두 참가했다.

앞서 열린 예선전에서 88.60점(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예선 2위로 결승전에 진출한 이준식은 높이부터 상대 선수들을 앞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결승전 1차 런에서 백사이드 메소드 – 프론트사이드 900도 – 백사이드 540도 – 프론트사이드 1080도 – 스위치 프론트사이드 720도의 기술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87점을 기록, 3위를 기록했다.

총 3차 런으로 펼쳐진 이번 결승전에 이준식은 2, 3차 런에서 착지 후 넘어져 1차 런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그 사이 2차 런까지 낮은 점수를 받았던 카이슈 히라노가 마지막 3차 런에서 1260도의 고난이도 기술을 성공시키며 이준식 선수의 순위를 역전하며 이준식은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준식은 지난 2016년 스위스에서 열린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챔피언 조현민(16·부인중 3) 선수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우리나라 선수가 입상하는 쾌거를 누렸다.

친형인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빅에어 국가대표인 이민식(18·청명고 3)이 지난달 15일 열린 호주-뉴질랜드 대륙컵(ANC)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데 이어 형제가 같은 곳에서 대회에 입상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시상식 종료 후 이준식은 "많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1차 런에서 받은 점수를 조금 더 높이고자 3차 런에서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고자 했는데 시야가 좋지 않아 넘어진 것이 많이 아쉽다"며 아쉬운 마음을 비쳤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멈추지 않고 더 발전된 선수가 되도록 선배 선수들, 그리고 형과 함께 대표선수로서 최선을 다하여 올 시즌 좋은 경기 보이겠다"며 당찬 각오도 함께 밝혔다.

이준식을 포함한 스노보드 기술계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16일까지 뉴질랜드 카드로나에서 마무리 설상훈련을 하며 경기 감각을 익힌 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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