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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했던 최후방…가슴 졸인 김진현 킥 실수 5번

작성일: 2018.09.11 21:5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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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현 골키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골키퍼 김진현의 킥 실수가 마음을 졸이게 했다.

한국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 경기에서 칠레와 득점 없이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에 오른 치레를 상대로도 같은 경기 운영을 펼쳤다. 부임 뒤 2번째로 치르는 경기. 칠레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정면 힘싸움으로 역량을 확인해볼 기회였다.

한국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롱킥을 시도하지 않고 꾸준하게 패스를 시도했다. 아르투로 비달을 중심으로 한 칠레의 압박은 조직적이고 적극적이었다. 활동량까지 많아 코스타리카전과 달리 빌드업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자주 골키퍼 김진현에게 백패스가 간 이유였다. 하지만 빌드업에 대한 고집이 위기를 자초했다. 

김진현은 발밑 기술이 좋기로 알려진 선수. 하지만 압박 강도가 유난히 강한 칠레를 상대론 정확한 킥을 하지 못했다. 공을 잡아놓는 방향과 타이밍이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여지없이 압박이 가해졌다.

김진현은 전반에만 4번의 킥 미스를 했다. 전반 17분 정확히 패스를 연결하려고 하다가 비달의 발에 걸리면서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진현의 뒤엔 아무도 없었다. 여러 차례 킥 실수는 한국의 주도권 다툼을 어렵게 만들었다. 부정확한 킥 때문에 공격적으로 매끄러운 경기를 하지 못했다. 후반 1분에도 아찔한 실수가 또 나왔다.

골문 방어의 측면에서 김진현은 분명 안정적이었다. 전반 18분 사갈의 슛을 선방하고, 후반 7분 이슬라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차단하는 등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다.

김진현은 후반 들어 조금 단순하게 공을 처리했다. 압박이 들어올 땐 공을 잡지 않고 멀리 걷어냈다. 공을 위험 지역 밖으로 걷어낸 뒤 다시 세컨드볼 싸움을 하는 것도 싸우는 방식이 될 수 있었다. 실제로 한국은 후반전을 훨씬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골키퍼는 최후방을 담당하는 선수. 최근 빌드업이 강조되고 있지만 안정감이 우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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