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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만 10번 넘은' 손흥민, 혼신의 힘 다한 90분

작성일: 2018.09.11 21:5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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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국경만 10번을 넘었지만 손흥민은 또 최선을 다해 90분을 뛰었다.

한국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 경기에서 칠레와 득점 없이 비겼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왼팔엔 노란색 주장 완장을 찼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인 손흥민에게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코스타리카전과 달리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남미 챔피언 칠레는 최전방부터 강력하게 전방 압박을 구사했다.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아르투로 비달은 영리하면서도 저돌적인 압박을 펼쳤다. 김진현 골키퍼를 비롯한 수비진에서 연이은 실수가 나오면서 공격이 시작부터 흔들렸다. 손흥민이 활약할 여지도 많지 않았다.

강한 상대였던 만큼 손흥민도 최선을 다해 뛰었다.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받아 관리하면 공격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저돌적인 돌파에 칠레 수비수들도 부담을 느꼈다. 재치 있는 기술로 상대 압박을 풀어내기도 했다. 전반 31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슛을 시도했다. 전반 21분엔 황희찬에게 뽑아주는 패스로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공격만 한 것이 아니다. 측면을 넓게 쓰는 칠레의 공세를 막기 위해 깊은 곳까지 내려왔다. 공격에 나선 칠레 수비수들을 따라 움직이면서 수비적으로 도움을 줬다.

결국 득점은 없었다.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칠레 역시 90분 동안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고, 손흥민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손흥민은 5월 이후로 무려 10번이나 국경을 넘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다녀왔고 토트넘에서도 새 시즌을 준비했다. 체력 부담을 넘어서고 최선을 다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위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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