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G 출장' 권혁의 조언 "PS는 보너스 게임, 후배들 즐기길"
작성일: 2018.09.17 10: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불꽃 남자' 권혁. 한화 이글스 팬들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200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권혁은 FA(자유 계약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팀이 힘든 시기에 불꽃을 태우며 구원 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권혁은 올해 시즌 시작과 함께 1군에 머물지 못했다. 재활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권혁은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며 올해 초를 보냈다. 그가 올해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한 날짜는 지난달 15일이다. 이마저도 등 통증으로 이틀 만에 말소됐다.
지난 4일 1군에 합류해 원포인트 또는 1이닝 이상 투구를 번갈아 펼치고 있는 권혁은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팀이 5-1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 마운드에 올라 LG 타자 박용택을 상대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끌어내 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날 등판은 권혁에게 특별한 경기다. 투수로 KBO리그 역대 11번째 7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기 때문. 권혁보다 앞서 700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팀 동료 정우람과 KIA 타이거즈 임창용을 제외하고는 없을 정도로 보기 드물고, 작성하기 힘든 기록이다.
권혁의 호투는 팀에 큰 보탬이 됐고 한화는 이날 LG를 5-1로 잡으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대기록 작성과 함께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권혁은 700경기 출장에 대해 소감을 남겼다.
"7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는데 힘든 시기도 있었기 때문에 500경기, 600경기 때와는 느낌이 다른 것 같다." 그는 "불펜 투수이기 때문에 어느 상황에서든 항상 등판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한 타자 한 타자 상대할 때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늘 한 타자 한 타자 상대하며 최선을 다해왔다고 덧붙였다.
권혁이 없는 동안 성장한 한화는 좋은 성적을 거뒀고 시즌 막바지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남기며 포스트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가을 야구는 보너스 게임이라고 본다. 후배 선수들이 가을 야구에 나간다면 너무 긴장하지 말고 즐겼으면 한다"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까지 남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상어의 가호인가, 롯데 ‘폭풍 6연승’에 이것까지 가져간다고… 갑자기 잘하서 생기는 고민
2026-09-26
-
사회인 투수에게 '봉쇄', 역대급 대굴욕…이쯤되면 韓 야구 대표팀은 '슈퍼스타' 제조기 인가?
2026-09-26
-
‘한국 굴욕패’ 린위민도 깜짝 놀랐다 “내일(26일) 선발이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투수 급교체?
2026-09-26
-
진짜 할 말 없는 현실, KBO 올스타가 중국보다 못 쳤다면 믿어지시나요…중국 6안타 1득점→한국은 4안타 무득점
2026-09-26
-
또또또 경우의 수 등장…류지현 감독 무득점 참패에 "아쉽고 분하다…준비한 대로 안 풀려"
2026-09-25
-
노시환 병살→노시환 병살, 점수 대체 어떻게 내요?…한화에서 샌 바가지, 대표팀서도 샜다
2026-09-25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