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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인터내셔널 크라운 ⑨] '세리 키즈'가 국가대항전에 임하는 자세

작성일: 2018.09.28 17:03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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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 키즈'가 말하는 국가대표의 의미. ⓒ김종래 디자이너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세리 키즈'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국가대항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한국과 미국, 일본, 잉글랜드,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등 8개국이 단 하나의 '크라운'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수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세리 키즈'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 '전설' 박세리가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는 IMF 외환 위기에 시름이 깊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세리 키즈'가 탄생하며 한국 여자 골프는 전성기를 맞았다. 

'세리 키즈'는 3회째를 맞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미국에서 열린 1회 대회서는 스페인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6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회 대회는 ‘개최국’ 미국이 우승,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박성현과 유소연, 김인경, 전인지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로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첫 출전하는 박성현은 "모든 골프 선수들이 박세리 프로님이 우승했을 때를 기억할 것이다.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경기를 몇 번 해봤다. 부담도 됐지만 자랑스러웠다. 나라를 대표해 대회에 나간다는 건 골프 인생에서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4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 2회 대회에 모두 나선 유소연은 "아마추어 때는 국가대표로 활동을 했다. 하지만 프로가 되고 나서는 나라를 대표해 경기를 펼치는 일이 많지 않았다. 이런 대회가 있을 때마다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전인지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선수 선발 순위에서 7위였다. 그러나 박인비(30)가 출전권을 양보했고 5위 최혜진(19)과 6위 고진영(23)이 출전을 고사하면서 전인지에게 기회가 왔다.

전인지는 "지난 대회에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경기한다는 것만으로도 벅찬 감동이 있었다. 그만큼 부담감도 컸고 아쉬움도 있었다. 지난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인경은 "정말 기대된다. 항상 외국에서 경기하다 보니 한국 팬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리 키즈'가 한국에서 열리는 첫 대회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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