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세계선수권] 한국, 아제르바이잔에 1-3 석패…2R 진출 사실상 좌절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세계 랭킹 10위)이 유럽의 복병 아제르바이잔(세계 랭킹 24위)에 져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30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 세계선수권대회 C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아제르바이잔에 세트스코어 1-3(18-25 18-25 25-23 18-25)으로 졌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FIVB 랭킹 포인트가 걸린 중요한 대회다. 이 대회에서 많은 포인트를 쌓아야 내년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세계 랭킹 2위) 러시아(세계 랭킹 5위) 태국(세계 랭킹 16위) 아제르바이잔 트리디다드 토바고(세계 랭킹 34위)와 C조에 배정됐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16개 팀이 진출하는 2라운드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한국은 풀세트 접전 끝에 태국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가장 중요한 경기를 놓친 한국은 아제르바이잔과 펼치는 2차전 부담이 한층 커졌다. 한국은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4위를 차지한 아제르바이잔의 벽을 넘지 못하며 2패 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세계 정상권 팀인 미국과 러시아를 이기는 일은 매우 어렵다. 반드시 잡아야 할 태국과 아제르바이잔에 모두 무릎을 꿇은 한국은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차해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에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이재영(흥국생명)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에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에 김수지(IBK기업은행) 박은진(KGC인삼공사 입단 예정)세터에 이효희(한국도로공사) 리베로에 김해란(흥국생명)을 선발 투입했다.
김연경과 박정아는 모두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2014~2015 시즌 V리그에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뛴 아제르바이잔의 폴리나 라히모바(이하 폴리)는 두 팀 최다인 2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아제르바이잔의 높은 공격과 블로킹에 고전했다. 여기에 범실까지 쏟아지며 두 팀의 점수 차는 벌어졌다.
점수 차가 11-16으로 벌어지자 차해원 감독은 주전 세터 이효희 대신 이나연(IBK기업은행)을 투입했다. 한국은 뒤늦게 박정아와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만 범실이 8개가 나왔다. 반면 아제르바이잔은 강타와 연타를 섞은 공격으로 한국을 공략했다.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폴리는 물론 야나 쿨란은 연속 공격 득점을 올렸고 한국은 믿었던 김연경의 공격마저 통하지 않았다.
10-20으로 크게 뒤진 한국은 박은진의 서브 득점과 김수지의 블로킹이 나오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박정아의 연속 공격 득점에 힘입은 한국은 16-2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아제르바이잔은 폴리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한국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아제르바이잔이 2세트를 따냈고 한국은 벼랑 끝에 몰렸다.

3세트 초반 한국은 수비가 살아나며 아제르바이잔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0-20에서 한국은 김수지의 이동 속공으로 한 걸음 달아났다. 22-22에서 아제르바이잔은 연속 공격 실책이 나왔고 한국이 24-22로 앞서갔다. 한국은 박정아의 마무리 공격 득점으로 3세트를 따냈다.
한국의 상승세는 4세트 초반까지 이어졌다. 김연경의 공격 득점은 물론 잠잠했던 이재영도 연속 득점을 올리며 아제르바이잔과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박은진의 서브 득점으로 14-16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특히 고비처에서 터지는 폴리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14-17에서 김연경은 회심의 백어택을 시도했지만 상대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20점을 먼저 넘은 아제르바이잔은 4세트를 잡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다음 달 1일 하루 숨을 돌린 뒤 2일 미국과 3차전을 펼친다.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자매, 심경 밝혔다…나란히 아제르바이잔 이적→한 팀서 뛴다
2026-08-10
-
한중일 여자배구 클럽팀들의 특별한 만남, 제주서 열리는 배구 축제로 한여름 무더위 날린다
2026-07-30
-
KOVO, 심판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평가 우수자는 차기시즌 심판 채용
2026-07-23
-
IBK기업은행, 연고지 화성서 일일 배구교실 개최…신입 아시아쿼터 선수도 참여 '눈길'
2026-07-23
-
대한항공-SSG, 인천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들 손 잡고 소외계층 지원…1330만원 기부
2026-07-20
추천 콘텐츠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