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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장현수를 보는 엇갈린 시선…감독은 신뢰, 팬들은 불신

작성일: 2018.10.02 06: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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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수는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유현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장현수를 다시 선발했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장현수를 향한 신뢰는 변하지 않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명단과 A매치 출사표를 던졌다.

장현수는 언제나 대표 팀의 뜨거운 화두다. 장현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1차전 스웨덴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게 된 빌미가 장현수의 불안한 볼 처리였다. 2차전에선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헌납하고, 치차리토에게 성급한 태클로 2번째 득점까지 내줬다. 가장 안정적이어야 할 수비수로서 실수를 저질러 여론의 직격탄을 맞았다. 독일전에서 미드필더로 출전해 2-0 승리에 기여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차갑다.

전임 신태용 감독은 장현수를 수비의 핵으로 꼽았다. 제공권을 갖췄고 경기를 읽는 흐름이 좋다. 중앙 수비수로서 필요한 덕목인 라인 컨트롤이 뛰어나고, 발밑 기술까지 갖춰 빌드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수가 있다 하더라도 다른 장점이 분명하다는 설명

벤투 감독의 뜻도 다르지 않다. 벤투 감독은 '새 얼굴' 박지수를 처음으로 선발했지만 장현수와 관련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팬들에겐 신뢰를 받지 못하지만 사령탑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벤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은 경기에서 실수를 할 수 있다. 선수를 평가할 때, 한 번의 실수만 보지 않는다. 수많은 액션, 판단 등을 보고 평가하지 하나의 장면으로만 평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의 월드컵 경기도 모두 지켜봤다고 했다. 장현수가 칠레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백패스를 잘못해 아찔한 위기를 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다른 장점들을 봤다. 실수의 무게보다 장현수가 수비의 리더로서 맡은 몫이 더욱 크다는 것. 벤투 감독은 "장현수는 지난 두 경기에서 아주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할 수 있는 실수를 했는데, 크게 잘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벤투 감독의 어떤 선수도 실수 없이 경기를 치를 순 없다. 하지만 적잖은 실수에도 붙박이로 활약할 이유도 없다. 이번 한국은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등이 버틴 우루과이와 경기를 치른다. 장현수 역시 자신이 계속 선발되는 이유를 경기력으로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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