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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직행' 한화, '가을 야구' 준비하는 남자들

작성일: 2018.10.14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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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한용덕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2007년(67승 2무 57패) 이후 11년 만에 정규 시즌을 3위로 마감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한화는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0-8로 이겼다. 올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였는데 한용덕 감독을 비롯해 베테랑 선수들이 제 몫을 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등에 담 증세를 보이며 1군에서 제외됐던 김태균은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서 역전 결승타를 날리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진 김태균의 한 방으로 완전히 전세를 뒤집었다"고 칭찬했다.

끝이 아니다. 16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되는데 한화는 4위 넥센 히어로즈와 5위 KIA 타이거즈 가운데 한 팀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한화. 그 어느 때보다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한용덕 감독은 "포스트시즌처럼 큰 경기에서는 베테랑들이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에게는 모든 경기가 도전이다. 도전자 정신으로 포스트 시즌에서 과감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화 지휘봉을 잡은 첫 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한용덕 감독은 "첫 가을 야구, 책임감, 사명감 느꼈다"고 했다. 힘겨운 시기도 있었지만 '가을 야구'를 앞두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받은 한용덕 감독은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한화 베테랑 마무리 투수 정우람 ⓒ 한화 이글스
올 한해 한화의 뒷문을 지킨 정우람은 "부상없이 한 시즌을 치르게 돼 다행이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베테랑 투수로서 "후배들이 '가을 야구'라고 특별히 의식하기보다는 정규 시즌 때 하던 것처럼 긴장하지 않고 자신있게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 역시 평소처럼 하려고 한다. 오랜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고 선수들에게 이런저런 주문을 해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정규 시즌 최종전 결승타의 주인공 김태균은 "모든 선수가 같이 고생하고 힘을 내준 덕분에 얻은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큰 힘을 보태지 못한 상황에서 후배들이 기회를 만들어준 것에 대해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포스트시즌에서도 모두 함께 더 큰 힘을 합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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