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든 23살' 황인범, 파나마전 필승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
작성일: 2018.10.14 17:15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 축구 대표팀이 14일 파주NFC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12일 우루과이를 이기고 이번엔 파나마를 맞아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훈련을 앞두고 미드필더 황인범이 인터뷰에 나섰다. 황인범은 "지금까지 해왔던 축구와 다른 축구. 압박 속도, 경기 템포 등이 많이 다르다. 어떻게 적응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다음 경기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바라고 있다"며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최근 올라간 축구 열기에 감사하는 마음과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한다. 그는 "축구 열기와 분위기 속에서 이런 대표팀의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선수라면 꿈꾸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축구 선수라고 생각했다"면서 "16일 파나마전까지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오면 내년, 내후년, 다음 월드컵까지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할 것 같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다음은 황인범과 일문일답.
연령대가 어려졌다.
벤투 감독님이 오시고 3경기가 됐다. 저도 조금씩이지만 3경기에서 기회를 받았다. 지금까지 해왔던 축구와 다른 축구. 압박 속도, 경기 템포 등이 많이 다르다. 어떻게 적응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 지금까지 10분 정도 남기고 들어가곤 했다. 후반전 경기 템포에 적응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보여줘야 하는 처지다.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 내에 임팩트를 남길 수 있을지 생각한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다음 경기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바라고 있다.
코칭스태프가 짚어준 장단점이 있다면.
지난 소집 때 경기에 교체하기 전에 아시안게임에서 했던 공격적인 면은 자신있게 계속하라고 해주셨다. 그 외엔 아직까지 크게 지적받은 것은 없다. 디테일한 점을 많이 알려주신다. 볼을 어떻게 받는지, 공격적인 위치로 갔을 땐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훈련 때 조언해주셔서 좋다.
주전 경쟁에 대한 생각은.
항상 소속 팀에서도 경쟁은 선수로서 당연한 것이다. 대표팀에 와서 훈련할 땐 비주전 팀에서 할 때가 많았다. 반대쪽에서 뛰는 (정)우영이 형이나 (기)성용이 형, (남)태희 형이 어떤 움직임을 하고, 어떤 장점을 보여주는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점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그런 점을 더 가져가면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계속 경쟁을 하고 있어서 지금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3선에서 활약할 때가 늘었다.
지난 소집 때는 '태희 형 위치'에서 주로 뛰었다. 이번 소집 때는 훈련부터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뛰었다. 어려움이란 것은 딱히 없었다. 늘 팀에서 했던 것이다. 선수라면 어떤 위치에서건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더 발전시킬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전에서야 인기가 많았지만, 불과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많은 팬들이 '황인범'을 알게 됐다.
저는 바뀌지 않았지만 주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실감한다. 길거리에서도 많은 분들이 알아보신다.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생각한 게 있다. 어쨌든 저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경기한 게 처음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경기를 준비하면서 카드섹션을 봤다. 축구 열기와 분위기 속에서 이런 대표팀의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선수라면 꿈꾸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축구 선수라고 생각했다. 성용이 형이 경기에 들어가면서 '많은 분들이 희생하고 또 사랑해주시는데, 이 분위기를 이어 가려면 자꾸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해줘서 동기부여가 됐다. 16일 파나마전까지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오면 내년, 내후년, 다음 월드컵까지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할 것 같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