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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률 부상 악재' 두산, 영건들 믿는 수밖에

작성일: 2018.10.24 14: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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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강률 오른 발목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4일 귀국한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불펜 핵심 전력 김강률(30)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영건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김강률은 23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2018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에 나섰다가 수비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다. 미야자키현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건 손상 진단을 받고 깁스 처치를 했고, 정밀 검사를 위해 24일 귀국하기로 했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야 이후 재활 스케줄을 확정할 수 있는데, 부상 부위를 고려하면 한국시리즈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두산으로선 아쉬운 일이다. 최근 페이스가 점점 좋아지는 흐름에서 부상 악재를 만났다. 김강률은 전반기 38경기는 4승 6세이브 4홀드 41⅓이닝 평균자책점 5.23으로 고전했지만, 후반기 27경기는 1승 7홀드 34⅔이닝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반등 기미가 보였던 여름에도 김강률은 "여전히 감이 좋지 않다"고 했는데, 9월 막바지 함덕주, 박치국 등 젊은 불펜들이 지쳤을 때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줬다. 

당장 김강률이 빠진 한 자리를 완벽히 대신할 선수는 없다. 기존 선수들, 그중에서도 젊은 투수들이 나눠야 할 부담이 커졌다. 올해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로 급성장한 박치국(20)과 함덕주(23)가 한국시리즈에서도 씩씩하게 던져줘야 한다.

▲ 두산 베어스 이영하 ⓒ 한희재 기자
김강률과 비슷한 몫을 할 수 있는 투수는 이영하(21)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유희관과 이영하를 두고 한국시리즈 4선발 자리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구속과 구위를 고려하면 이영하가 불펜에서 힘을 실어주기에 더 적합하다. 우완 정통파인 이영하는 시속 140km 후반대 빠른 공을 던진다.

9월 이후 신임을 얻기 시작한 오른손 투수 박신지(19)도 있다. 박신지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올 시즌 1군 17경기에 나와 1승 2패 21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올여름 2군에 있을 때 관계자들이 "공이 정말 좋다"고 입을 모았고, 그 흐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승회(37)와 이현승(35) 등 베테랑들은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며 불펜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평균자책점 9.92로 부진해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장원준(33)은 미야자키 교육리그 투구 내용이 좋다. 2경기 3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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