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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악마의 재능' 안우진, 팀 3승 중 2승 책임졌다

작성일: 2018.10.23 22:1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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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 ⓒ고척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안우진이 준플레이오프 등판한 2경기 모두 호투를 선보였다.

안우진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2로 뒤진 4회 1사 1,3루에서 등판해 72개의 공을 던지며 5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5-2 승리로 2014년 이후 4년 만에 창단 2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구원승을 기록한 안우진은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안우진은 지난 2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와 51구로 3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안우진은 당시 팀의 7-5 역전승으로 준플레이오프 최연소  승리 투수(1년 1개월 20일)가 된 바 있다. 팀의 시리즈 3승 중 2승을 책임진 셈.

먼저 2승을 거둔 뒤 3차전에서 1패를 안은 넥센은 4차전도 내줄 경우 시리즈가 2승2패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었다. 이 때문에 4차전에서 총력전을 선언한 넥센은 미리 이승호 다음 안우진으로 1+1 계획을 짰다. 이승호가 시작부터 제구 불안을 노출하자 4회 안우진이 등판했다.

안우진은 시속 150km 안팎의 직구와 140km를 넘나드는 빠른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한화 역시 선발 박주홍을 4회 내리고 김민우를 투입하며 불펜 전쟁에 나섰는데 안우진이 더 오래 마운드를 지키면서 팀의 4회말 역전에 발판을 놓았다.

안우진은 5회 2사 1,2루에서 이성열을 2루수 땅볼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6회 2사 후 김회성이 2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정은원을 1루수 땅볼 아웃시켰다. 7회에는 1사 1루에서 탈삼진 2개를 뽑아냈고 8회도 1사 1루에서 최재훈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다. 안우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사 2루 위기를 넘기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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