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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현장REVIEW] 3골 넣었는데…수원, 가시마에 합산 5-6 패…결승 좌절

작성일: 2018.10.24 20:51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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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마 앤틀러스가 사상 첫 결승행을 일궈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조형애 기자] 수원삼성이 대역전극을 눈앞에서 놓쳤다. 안방에서 3골을 넣었지만, 역시 3실점하며 16년 만에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수원삼성은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가시마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한 수원은 합산 5-6으로 결승 티켓을 내줬다. 가시마는 사상 첫 결승행을 일궈냈다.

◆선발 명단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염기훈 데얀 임상협이 공격 선봉에 섰고, 2선에 사리치 최성근 김준형이 자리했다. 포백은 이기제 곽광선 조성진 장호익이 서고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가시마는 4-4-2로 맞섰다. 유마와 세르징요가 투톱을 구성했고 중원은 쇼마 겐토 실바 고키가 구축했다. 포백은 슈토 겐 정승현 다이고가 서고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 수원은 포백을 꺼내들었다. 공격엔 염기훈 데얀 임상협이 앞장섰다.

◆전반: '정승현 활약' 가시마, 선제골…마음 급해진 수원

결승행을 위해서 승리 밖에 선택지가 없는 수원은 보다 조심스럽게 경기를 시작했다. 원정팀 가시마 역시 섣불리 경기를 달구지 않으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초중반 양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한 번씩 주고 받았다. 먼저 기회는 가시마가 잡았다. 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원 수비가 쇄도하는 쇼지 겐을 완전히 놓치면서 볼이 정확히 머리에 닿았다. 헤더가 골대 위쪽을 향해 벗어난 것이 수원에는 다행이었다.

위기를 넘긴 수원은 14분 가시마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김준형이 권순태를 위협하며 1대1 상황까지 만드는 듯 했으나, 상대 수비 둘이 견제에 성공하며 제대로 된 슈팅이 이뤄지는 것을 저지했다.

▲ 선제골은 가시마가 터트렸다.

팽팽하던 흐름은 앞서 한 차례 수원을 위협했던 세트피스에서 깨졌다. 노련한 세르징요가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킥을 보냈고, 이를 슈토가 이번엔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일격을 당한 수원은 곧바로 수비를 재정비하고 이렇다할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만회골을 넣지 못하면서 후반을 기약했다.

◆후반: 수원 14분 만에 골골골…가시마 뒷심에 무릎

리드를 빼앗긴 채 전반을 마친 수원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성근을 빼고, 박기동을 투입했다.

초반 수원의 기세는 대단했다. 연이어 권순태를 위협하더니 후반 시작 10분도 되지 않아 역전을 일궈냈다. 7분 임상협이 문전에서 세컨드 볼에 대한 집중력을 보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1분 뒤에는 조성진이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다.

수원은 계속 슈팅과 헤더를 퍼부었다. 수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노련한 데얀이 스코어 차이를 벌리는 득점에 성공하면서 빅버드를 뜨겁게 달궜다. 가시마는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다. 뒤이어 사리치 슈팅까지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가는 등 수원이 완전히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가시마도 한 방이 있었다. 다이고가 문전에서 집중력일 보여주면서 골망이 흔들렸다. 1-2차전 합산 점수까지 원점으로 되돌아간 순간이었다. 막판 승리의 여신은 가시마를 향해 웃었다. 세르징요가 정규 시간 종료 8분여를 앞두고 골을 터트렸고, 사실상 쐐기 골이 됐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유리해진 가시마 골문을 열심히 두드렸으나 더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정보

수원 3-3(0-1) 가시마

득점자: 임상협 52' 조성진 53' 데얀 60' / 슈토 24' 다이고 64' 세르징요 82'

1-2차전 합산: 5-6, 가시마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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