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D-1] "자부심의 문제" 시험대 오른 바르사vs레알
작성일: 2018.10.27 13:4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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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영상 김태홍 기자] "엘클라시코는 단연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경기입니다."
스페인프로축구연맹 라리가 사무국은 한참 전부터 2018-19시즌 첫 엘클라시코를 준비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10년동안 알아서 관심이 모였던 엘클시코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으로 유명했던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격돌은, 2009년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에 입단하면서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의 최고 선수 경쟁이 직접적으로 이뤄져 역사상 유례없는 압도적 관심을 받는 단일 경기가 됐다.
2018-19시즌, 10월 28일 첫 대결은 무려 11년 만에 메시도, 호날두도 없는 엘클라시코로 열린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엘클라시코의 관전포인트 하나가 사라졌고, 메시도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빠진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지상 최대 축구쇼라는 타이틀은, 아직까지 세계 최고 선수의 자리를 두고 다투는 두 선수의 동시부재로 그 위상이 조금 손상됐다.

하지만 여전히 엘클라시코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우승시킬 수 있었던 이반 라키티치와 루카 모드리치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싸운다. 특히 모드리치는 월드컵 준우승에도 월드컵 골든볼, UEFA 올해의 선수상,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메시와 호날두를 개인상 경쟁에서 제쳤다.
라리가는 엘클라시코가 일부 선수의 대결구도에만 의존하는 경기가 아니라고 여긴다. 실제로도 그렇다. 이번 경기 역시 긴장감을 더 뜨겁게 만들 요소가 많다.
우선 양 팀이 처한 상황이 어렵다. 바르셀로나는 9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8점으로 1위지만, 아슬아슬하다. 레알과 대결에서 지면 당장 1위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 먼저 10라운드 경기를 치른 에스파뇰이 바야돌리드 원정서 1-1로 비기며 승점 18점으로 따라붙었다.
10라운드 경기를 남겨둔 알라베스(3위, 17점), 세비야(4위 16점), 아틀레티코마드리드(16점) 등은 각각 10라운드에 우에스카와 레알소시에다드를 꺾을 경우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엘클라시코라는 이유를 떠나 선두 수성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레알의 입장은 더 급하다. 현지 리그 7위까지 내려와있다. 승점 차이는 크지 않다. 14점을 얻어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바르셀로나와 차이를 1점 차로 좁힐 수 있다. 레알아 캄노우에서 이기면 전반기 선두 경쟁 구도를 더 치열하게 만들 수 있는 결과가 된다.

순위 경쟁도 그렇지만 역사적인 라이벌이다. 라리가 사무국은 두 팀의 대결에 대해 "자부심의 문제"라고 소개했다. 비록 우승을 하더라도 엘클라시코 패배가 시즌에 남는다면 "속이 뒤틀린다"는 반응이다. 엘클라시코 승리는 양 팀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문제다.
그리고 양 팀의 팬들은 요즘 전 세게적으로 퍼져있다. 지난해 한국에서도 엘클라시코 뷰잉파티가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 라리가는 "오스트리아와 호주부터 미국, UAE까지 전 세계에 양 팀의 충성스러운 팬들이 생중계로 이 경기를 지켜본다"며 여전히 엘클라시코가 전 지구적으로 축구 애호가들을 뜨겁게 만들 경기라고 자부하고 있다.
엘클라시코와 두 팀은 이 난관을 극복하고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올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28일 자정 12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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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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