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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11월' 인천, 대표이사+이사진 전원 교체

작성일: 2018.10.30 14:51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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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강등 위기에 놓인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한다.

인천은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된 현재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물고 있다. 자력 잔류인 10위 서울(승점 36점)와 승점 6점 차이다.

시즌 내내 강등권에 빠져있었고, 이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대표이사는 물론 이사진 전원이 교체된다.

강인덕 대표이사를 대신할 새 대표이사는 전달수 전 충남도민회 회장으로 내정됐다. 승인만 앞두고 있다.

관계자는 "11월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 선임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다음 달 7일 주주총회가 열리고, 이때 새 대표이사 선임이 결정된다.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이사회 승인을 거쳐 선임이 완료된다. 이사회 승인은 형식상 절차이기 때문이 주주총회만 통과되면 선임이 끝난다. 단순히 대표이사만 바뀌는 것이 아닌 이사진도 교체되는데 이 역시도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대표이사, 이사진 교체는 사실상 정해져 있었다. 현 강인덕 대표이사는 시즌 초 사표를 낸 적이 있지만 반려됐고, 지난 9월 이사회에서 이사진 전원 사퇴를 결의했다. 이후 인천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비대위는 전달수 대표이사 내정자, 강인덕 현 대표이사, 유지상 인천시문화체육관광 국장, 이희수 신한은행 인천본부장, 주례오 인천 구단 이사, 전 인천 선수이자 대표팀 출신의 이천수 6인으로 구성됐다.

▲ 강인덕 대표이사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은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된 28일 대구와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남은 경기는 네 경기 뿐이다. 잔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자체 미팅을 갖는 등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천은 주로 잔류 싸움을 해온 팀이지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극적으로 잔류한 2016시즌은 여름부터 치고 올라왔고, 지난 시즌은 비교적 여유 있게 잔류를 확정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이야기가 다르다. 시즌 초부터 현재까지 강등권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더 이상 '생존왕' 이란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인천은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천은 K리그 역사에서 시민 구단 중 유일하게 강등된 전례가 없는 팀이다. 인천 선수들은 물론 인천 시민들 역시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강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현실을 마주한 인천이 수뇌부 전원 교체라는 강수를 던졌다. 이 강수가 통할지, 아니면 구단 역사상 첫 강등이라는 불명예를 안을지는 남은 네 경기에서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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