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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이 다저스에 남아야 하는 이유

작성일: 2018.10.31 05: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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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감독.
▲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켜보는 다저스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진심인가? 토미 라소다 감독은 그가 맞이한 첫 두 번의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그래도 잘리지 않았고 감독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라소다는 트위터 여론 같은 건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분석이나 (프런트와)협력적인 감독직에 같은 것에 대해 고민하지도 않았다."

MLB.com에서 다저스를 담당하고 있는 베테랑 기자 켄 거닉은 30일 데이브 로버츠의 경질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썼다. 여론이 지나치게 비난 일변도로 흐르는 것을 경계했다. 그 역시 로버츠 감독의 '경기 내 전략'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그 실책들이 감독직을 내려놓아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거닉 기자는 "감독은 타율 1.000을 기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팀 타율 0.180은 누가 기록했나. 월드시리즈 불펜 평균자책점 5.40은 누구의 몫인가. 류현진이 2차전에 리치 힐보다 적합할 거라고 생각한 건 큰 계산 착오였다. 그러나 누가 알았겠나"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재임 기간 정규 시즌 승률 0.589를 기록했다. 라소다, 월트 알스턴 감독 보다 높다. 거닉 기자는 "결론은 알 수 없지만 구단은 로버츠 감독과 시즌 초부터 2019년 옵션 실행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팬이나 경영진이 월드 시리즈 우승이 감독을 해고하는 것으로 이룰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매체 디어슬레틱 역시 다저스가 로버츠 감독을 해임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과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갖춰 놓은 선수단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게 이 매체의 판단이다. 적극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 기용, 잦은 플래툰 시스템 모두 감독과 구단이 합을 맞춘 결과물이다. 지도자 한 명이 책임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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