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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핀 흑장미' 데릭 로즈 "지금 기분 말로 표현 못해"

작성일: 2018.11.01 19:3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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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 로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가 끝나고 데릭 로즈(30, 190cm)는 오랫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의 눈엔 눈물이 가득했다.

흑장미가 완벽히 부활했다.

로즈는 1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5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득점은 커리어 하이 기록. 소속 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로즈의 활약 속에 유타 재즈를 128-125로 이겼다.

로즈의 날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던 4쿼터 막판까지. 중요한 순간엔 늘 로즈가 있었다. 장기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득점과 3점슛 등 자유자재로 점수를 올렸다. 유타 골밑엔 ‘에펠탑’ 루디 고베어가 있었지만, 로즈는 속임 동작으로 골밑에서 어렵지 않게 득점했다.

유타의 마지막 공격을 블록슛으로 저지한 것도 로즈였다. 경기가 미네소타의 승리로 끝나자 선수들은 로즈에게 달려가 그를 얼싸안았다. 홈팬들 역시 “MVP”를 연호하며 로즈를 축하했다.

▲ 경기가 끝나고 로즈는 눈물을 흘렸다.
로즈는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수건으로 얼굴을 감쌌다. 이내 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비쳤다.

2011년 정규 시즌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로즈는 당시 NBA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계속되는 무릎 부상으로 전성기를 날렸다.

재활과 복귀, 또 부상. 하지만 결국 로즈는 코트 위로 돌아왔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 나는 이 구단의 프랜차이즈, 팬들, 팀을 위해 농구했다”며 “이기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고 말했다.

지금 기분을 말해달라는 질문엔 “말로 내 기분을 표현할 수 없다. 이런 감정은 정말 오랜만이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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