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이 징계받은 이유 "듀란트, 너 없이도 우승했으니 넌 필요 없어"
작성일: 2018.11.17 17:37
이민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야후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드레이먼드 그린이 팀으로부터 자체 징계를 받은 이유를 공개했다. 그린이 케빈 듀란트에게 'bitch'라는 욕과 여러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내용이다.
이 매체에 의하면 그린은 듀란트에게 'bitch'라는 말을 여러 번 했다고 한다. 스티브 커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 모았을 때도 계속됐다.
이어 그린은 듀란트에게 "우린 네가 필요 없어. 너 없이도 우승했어. 팀을 떠나"라고 외쳤다고 한다. 이에 따라 그린이 징계를 받았다.
사건은 지난 13일 LA 클리퍼스전에서 터졌다. 경기 막판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에 나선 그린이 드리블하다가 공을 빼앗기면서 동점으로 끝났다. 마지막 슛조차 던지지도 못하고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듀란트가 옆에서 공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린이 무리한 플레이를 범하고 말았다.
연장전에 접어들기 전 듀란트는 그린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패스 좀 해"라고 거칠게 말했다. 분위기가 나빠지자 안드레 이궈달라와 드마커스 커즌스가 두 선수를 진정시켰다.
경기가 잘 풀릴 수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연장전 끝에 LA 클리퍼스에 116-121로 졌다. 그래서일까. 경기 후에도 라커룸에서 두 선수 간의 언쟁이 있었다. 듀란트는 그린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 화가 났다고 한다.
이후 14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 그린이 구단 자체징계를 받아 결장했다.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린이 듀란트에게 한 말이 며칠 뒤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그린은 16일 휴스턴 로케츠전을 앞두고 기자단을 만나 “듀란트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감정적인 선수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내 감정을 코트 안팎에서 감추지 않는다. 이게 긍정적일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이 성격을 안고 가려고 한다.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나 자신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며 "우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우린 자멸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휴스턴전에 듀란트와 그린은 패스를 주고받고, 이야기를 나눴다. 화해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린 경기력은 평소 같지 않았다. 위축된 듯 집중력이 떨어져 보였다. 골든스테이트 경기력도 무기력했다. 휴스턴에 86-107로 대패했다.
커 감독은 듀란트-그린 사건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고 인정했다. 그는 "우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럴 것이다. 긴 시즌이다"라며 "선수들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 돌아와야 한다. 최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듀란트는 올 시즌 이후 FA가 될 수 있다.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 채 2019-20시즌에 계약이 끝나는데 옵션을 쓰지 않으면 이번 여름 FA가 될 수 있다. 샐러리캡 여유가 없는 골든스테이트가 듀란트를 잡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듀란트의 이적설도 제기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듀란트뿐만 아니라 그린, 클레이 톰슨 모두 FA가 되기 때문이다. 그린은 2019-20시즌 이후, 톰슨은 올 시즌 이후 FA가 된다. 골든스테이트가 주축 3명의 선수를 모두 잡기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듀란트와 그린의 사건이 터졌다. 익명의 골든스테이트 베테랑 선수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듀란트가 그런 말을 듣고 다음 시즌에도 골든스테이트에서 뛸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NBA 관련 기사
-
“역대 최대 부패” NBA 이러다 ‘폭망’하나… 전설까지 사기도박 가담, ‘네 탓이오’ 공방까지
2025-10-26
-
'길저스-알렉산더 29득점' OKC, 7차전 끝 인디애나 잡고 파이널 첫 우승…할리버튼은 아킬레스건 부상
2025-06-23
-
'발목 다쳤다 돌아온 에드워즈' 미네소타, '커리 빠진' 골든스테이트 완파…시리즈 1-1 동률
2025-05-09
-
커리 햄스트링 부상 이탈→힐드 24득점…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꺾고 PO 2R 기선 제압
2025-05-07
-
'커리+힐드 3점 폭발' 골든스테이트, 7차전 끝에 휴스턴 잡았다…PO 2라운드 진출
2025-05-05
-
'1승 3패 탈락 위기→시리즈 동률'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또 제압…7차전 간다
2025-05-03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