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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남성 파괴자에서 보호자로 변신…역발상 후원 화제

작성일: 2018.11.26 17:54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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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현만은 지난 2일 맥스FC에서 승리하고 "로블로를 조심하려다 보니 로킥이 잘 안 나가더라. 다음 경기부터 자신 있게 차겠다"고 말해 챔피언 권장원을 긴장시켰다. ⓒ맥스FC 제공
▲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1월 명현만의 로킥을 급소에 맞고 '큰 위기'에 빠진 바 있다. ⓒ로드FC 제공

[스포티비뉴스=잠실동,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명승사자' 명현만(33, 명현만 멀티짐)이 파괴자에서 보호자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세계 유명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콘돔'과 손잡았다.

명현만은 한국 헤비급 격투기를 대표하는 파이터로, 국내 입식격투기 4개 단체 챔피언을 지냈을 정도로 강력한 실력자다.

그런데 종합격투기에서 이미지가 추락했다. 로드FC에서 치른 몇몇 경기에서 의도치 않게 로블로 반칙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로드FC 039에서 아오르꺼러가 명현만의 로킥을 급소에 맞는 순간,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명현만은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붙었다.

5년 만에 입식격투기 무대로 돌아와 최근 맥스FC(MAX FC)와 계약했지만 "명현만과 싸우려면 죽음을 각오하라"는 격투기 팬들의 놀림은 계속된다.

명현만이 고민할 때, 라이프스타일 콘돔이 역발상으로 접근했다. 명현만을 파괴자 이미지에서 보호자 이미지로 바꿔 보겠다며 후원사를 자청했다.

명현만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대중의 부정적 인식을 피하기 보다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명현만은 라이프스타일 콘돔의 후원을 받고 '파괴자'에서 '보호자'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라이프스타일 콘돔 국내 독점 유통 기업인 신행E&T 김승현 대표는 26일 서울 잠실동에서 명현만을 만나 후원금을 전달하고 "명현만의 네거티브 이미지를 역발상을 통해 유쾌한 이미지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 콘돔은 세계 최초로 콘돔을 생산 판매한 브랜드다. 80여 개국에서 판매된다. 명현만의 강력한 실력과 라이프스타일 콘돔의 세계적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홍보 효과를 기대했다.

명현만은 "좋은 취지로 후원을 결정해 준 라이프스타일 콘돔에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로블로로 고통을 겪은 선수들은 물론, 실망했던 팬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성생활 보호자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현만은 오는 12월 17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AFC 09에서 임준수와 입식격투기로 맞붙는다. "이번엔 절대 로블로 실수를 하지 않겠다. 정말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명현만은 내년 초 맥스FC에서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에게 도전한다. "국내 입식격투기를 평정한 다음, 종합격투기에서 내게 패배를 안긴 미르코 크로캅이나 마이티 모를 입식격투기로 설욕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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