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우승 팀에서 나와야죠" 김신욱-신형민, 이용 MVP 지지 선언
작성일: 2018.11.29 11:30
한준 기자,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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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한준 기자/유현태 기자] 2018시즌의 K리그1(클래식)도 이제 끝으로 간다. 우승 팀은 일찌감치 전북 현대로 확정됐다. 관심을 끌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K리그2(챌린지) 강등을 두고 벌어진 치열한 싸움도 얼추 마무리 단계다.
이제 남은 것은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누가 뽑힐 것인지다. 말컹(경남FC, 26골)-제리치(강원FC, 24골)가 맞붙은 득점왕, 세징야(대구FC, 11개)가 앞선 가운데 아길라르(인천 유나이티드, 10개)와 이용(전북 현대, 9개)가 추격하는 도움왕 경쟁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MVP가 누가 될 것인지다.
현재 MVP 후보에 오른 것은 말컹, 제리치에 득점 3위인 주니오(울산 현대, 21골)까지 공격수 3명과 이용 수비수 1명이다. 올해 투표 방식이 변경돼 300여 명 축구 기자와 각 구단의 감독과 주장에게 투표권을 줬다. 현장의 목소리가 더욱 잘 반영될 수 있는 구조다. 동시에 우승 팀 프리미엄이 없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유일한 국내 선수이자 수비수인 이용은 우승 팀 전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지난달 28일 우승 세리머니 뒤 "이용을 (MVP로) 추천하고 싶다. 수술을 하고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심리적으로도 힘들었을 것이다.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대표팀 경기도 풀타임 출전하고 일-수-토요일 경기에 한 경기 쉬라고 해도 계속 뛰었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 괜찮다고 했다. 피곤해도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선수가 정신적으로 무장해줘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준 것 같다"면서 크게 칭찬했다.

동료의 MVP 수상을 바라는 목소리도 확고하다. 지난 2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 나선 신형민은 최고의 선수는 최고의 팀에 있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신형민은 "말컹이나 제리치가 보여준 퍼포먼스가 워낙 강렬해 MVP 후보에도 올랐다고 생각은 한다"면서도 "그래도 우승 팀에서 MVP가 나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신욱도 MVP 경쟁자들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전북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개인적으론 그렇게 다른 팀을 의식해본 적이 없다. 우리 처지에선 우리 안에 있는 선수가 다 잘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 그렇게 해온 선수들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이 포인트에서 압도적이진 않지만, 우승을 이끌 만큼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직접 뛰어본 선수로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김신욱은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이용과 유난히 호흡이 잘 맞는다. 김신욱은 "크로스 궤적이 한국 선수들하고도 다르다. 궤적이나 수비 뒤로 떨어지는 게. 프리미어리그를 보면 많이 나오는데. 그런 크로스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적인 장점을 이야기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피지컬도 좋고 공격력도 좋고. 사이드백으로선 완벽한 것 같다. 얼굴도 잘생겼다"면서 이용의 장점을 강조했다.
투표는 22일 시작돼 현재 진행 중이며 2018시즌 K리그1 최종전 당일인 12월 2일 오후 8시 마감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전북의 우승과 함께 MVP를 받은 데 이어, 다시 한번 전북에서 최고의 선수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전북의 K리그1 우승을 이끈 신형민, 김신욱과 동반 인터뷰의 더 많은 이야기는 29일 밤 10시 스포츠전문채널 SPOTV의 '스포츠타임'을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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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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