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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스 감독 경력 일천? 전북 백승권 단장 "색깔 뚜렷, 결과 지켜봐달라"

작성일: 2018.11.29 11:0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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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라이스 감독(왼쪽)은 무리뉴 감독과 300경기 이상 함께 치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전북 현대가 주제 모라이스 감독을 선임했다. 감독으로서 뚜렷한 성과가 없어 우려를 사지만, 최강희 감독과 비슷한 색을 확인한 만큼 기대감도 있다.

전북은 29일,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최고의 팀에서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수석코치로서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조세 모라이스를 전북의 5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팀 창단 첫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무엇보다 잠깐 A대표팀을 맡느라 팀을 떠났던 시기를 제외하면 '장기 집권'했던 최강희 감독의 후임이라 의미가 크다. 팀을 잘 추스리고 다시 K리그와 아시아 무대를 정조준해야 한다.

백승권 단장은 "현지에서 만나본 첫 느낌은 아주 강하다. 대화를 해보니 겸손하고 축구 색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을 정도로 열정이 높다. 젊다는 것 또한 역동성을 더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무리뉴 사단에서 오랫동안 함께한 만큼 선진 축구를 접목시켜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모라이스 신임 감독이 전북의 공격적 스타일을 유지할 것인가다. 백 단장은 "소위 말하는 '닥공(닥치고 공격)'하고 비슷하다고 느꼈다"면서 "무리뉴 감독은 수비 축구를 구사한다는 인상이 강하다. 하지만 모라이스 감독은 공격 축구를 구사한다고 하더라. 보드판에 직접 설명까지 했다. 최강희 감독 스타일에 익숙한 선수들의 적응 문제가 중요하다. 공통분모가 있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이 기존의 전북 색을 유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나의 관심사는 선수단 장악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데 탁월한 지도자. 더구나 전북엔 이동국, 조성환, 박원재 등 노장 선수들이 많고,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스타플레이어가 모인 팀이다. 선수단 장악 능력 역시 중요할 수밖에 없다. 백 단장은 "(모라이스 감독이) 카리스마가 있다. 나이가 적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그래도 한국 나이로 54살이다. 선수단 장악은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도하고 있는 카르파티 이전에도 그리스의 명문 AEK아테네, 터키 안탈리아스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 등을 감독으로 지도한 경험이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아직 감독으로 뚜렷한 성과를 올리진 못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아래서 350경기 이상 수석 코치로 활약한 것이 눈에 띄는 경력이다. 

감독으로서 성과가 없어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백 단장은 "결과를 지켜봐달라"는 말로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은 내년 1월 3일 선수단 소집 이후에 7일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모라이스 감독은 12월 중 한국을 방문해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새 시즌 소집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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