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라운드업] 루니의 각성, 챔피언스리그 PO 통과의 열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리그 2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럼에도 답답한 상황은 숨길 수 없다. 웨인 루니(30)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2015-16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는 절박한 심경이 담겨 있다. 지난 시즌에는 1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초대 받지 못하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2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수비진의 공로가 크다. 중앙 수비수로 이동한 달레이 블린트가 크리스 스몰링과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여기에 오른쪽 수비수 마테오 다르미안이 철벽에 가까운 수비를 펼치면서 이적생이라는 사실을 무색케 했다.
문제는 공격이다. 개막전 토트넘전에서는 상대의 자책골로 행운의 1-0 승리를 기록했다. 2차전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루이 반 할 맨유 감독의 '야누자이 카드'가 효험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출전한 야누자이는 전반 29분 훌륭한 공간 침투에 이은 슈팅으로 애스턴 빌라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득점 장면을 제외하고 맨유의 공격은 날카로운 맛이 떨어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포진한 루니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루니는 애스턴 빌라전에서 유효 슈팅이 없었고,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단 한 차례만 공을 받았다. 루니의 둔화된 경기력은 프리 시즌 경기부터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루니의 문제는 개인에 한정되지 않는다. 최전방 공격수의 부진은 마타-야누자이-데파이의 2선 공격 라인에 더욱 큰 부담을 안겨 준다. 이는 단조로운 공격 루트, 즉 득점력 저하로 직결된다.
브뤼헤전은 루니의 저하된 경기력을 상승세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그의 상대는 중앙 수비수 오스카 두아르테(26)다. 2013년 1월, 자국 리그 사프리사에서 브뤼헤로 이적한 두아르테는 두 시즌 반 동안 주전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코스타리카 대표로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이름을 알렸다.
맨유는 두아르테의 세트 플레이 가담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두아르테는 지난해 6월 14일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우루과이전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10월 14일 한국과 A매치 원정 경기에서도 헤딩 쐐기골로 코스타리카의 3-1 승리를 도왔다. 우루과이전은 프리킥, 한국전은 코너킥에서 나온 득점이다.
두아르테는 15일 타박상으로 코르트리크와 리그 경기를 쉬었다. 그러나 맨유전에서는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가디언(theguardian.co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예상 포메이션 (4-2-3-1): 로메로 - 다르미안, 스몰링, 블린트, 쇼 - 캐릭, 슈나이덜린 - 마타, 야누자이, 데파이 - 루니
클럽 브뤼헤 예상 포메이션 (4-1-2-3): 브뤼제즈 - 데 파우, 미헬레, 두아르테, 데 보엑 - 포르메르 - 시몬스, 바나켄 - 디아비, 데 서터, 바스케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이 홈경기다. 클럽 브뤼헤의 특성을 고려하면 다득점을 만들어 놓는 것이 편안하다. 브뤼헤는 프리 시즌을 포함해 올 시즌 원정 6경기에서 2무 4패(7득점 11실점)로 부진했다. 반면 홈경기에서는 4승 1무(11득점 3실점)를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는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2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뒤집었다.
브뤼헤는 2005-06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참가하지 못했다. 2012-13시즌에는 3차 예선에서 좌절했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는 이번이 첫 경험이다. 역대 잉글랜드 원정 경기에서는 2무 9패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과거의 기록들은 브뤼헤의 불리한 처지를 보여 주고 있다. 그럼에도 미셀 프뢰돔 클럽 브뤼헤 감독은 "맨유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도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피할 수 없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약팀이 강팀을 잡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면서 이변의 가능성을 예고했다.
한편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는 19일 오전 3시 45분부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클럽 브뤼헤 경기를 생중계한다. 라치오-레버쿠젠전은 아침 6시에 방송된다.
[사진] 루니, 두아르테(정면) ⓒ Gettyimages
[영상]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예고 영상 ⓒ 스포티비뉴스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