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웠던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PO에서 반전 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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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프리 시즌부터 무거웠던 발걸음이 리그 개막전에서도 이어졌다. 손흥민(23)의 2015-16년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이 64분 만에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2015-16년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호펜하임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5분 스티븐 주버에게 불의의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45분 스테판 키슬링의 동점골과 후반 26분 율리안 브란트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함께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30분 이후에는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바꿨다. 하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전후반 한 차례 씩 두 번의 슈팅을 했으나 골문과는 거리가 멀었다. 패스 성공률은 76%로 괜찮았지만 두 차례 공 소유권을 빼앗긴 상황에서 실점에 가까운 장면으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프리 시즌 6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했다. 기록보다도 경기력 면에서 팀 기여가 예전만 못했다는 평가다. 호펜하임에서도 손흥민의 공격력은 매섭지 못했다. 8일 DFB 포칼 1라운드에서는 징계로 휴식을 취했는데도 몸이 무거워 보였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19분 브란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교체 투입된 브란트는 후반 26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이 갓 시작한 시점에서 속단은 이르나,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브란트의 활약은 예사롭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맞는다. 레버쿠젠은 19일 새벽 3시 45분 라치오(이탈리아)와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위를 차지한 라치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손흥민에게 분위기 반전에 이만한 무대가 없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코펜하겐(덴마크)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합계 두 골을 뽑아 냈다. 1차전 결승골, 2차전 선제골로 순도가 매우 높은 득점이었다. 레버쿠젠으로서는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세 시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손흥민의 부활이 절실하다.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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