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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인사이드] 새 원투펀치 부담, KT가 1등…KIA는 뒤에서 1등

작성일: 2019.01.04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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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KIA 조 위랜드-제이콥 터너, KT 윌리엄 쿠에바스-라울 알칸타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그 어느 시즌보다 이른 시점에 외국인 선수 구성이 끝났다. 재계약도 신규 영입도 해를 넘긴 팀 없이 모두 2018년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이들의 어깨에 놓인 짐은 '묵직하다'는 점은 같을지 몰라도 그 무게는 서로 다르다. 

외국인 투수에 한해 지난해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를 기준으로 신규 계약 선수들이 떠안아야 할 짐(WAR)을 알아봤다.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나이나 부상 재발 위험, 혹은 세금 문제로 재계약을 못 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올 시즌 판도에 꽤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외국인 투수 WAR 합계 1위는 두산이었다. 골든글러브 수상자 조쉬 린드블럼이 6.83으로 투수 전체 1위고, 세스 후랭코프도 4.13으로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두산은 두 선수를 모두 잔류시키면서 변수를 줄였다(반대로 두 선수가 합계 10.96을 넘겨야 올해 만큼의 성적을 보장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합계 2위 팀의 선택은 변화였다. KT는 더스틴 니퍼트(4.97)와 라이언 피어밴드(3.97) 대신 라울 알칸타라와 윌리엄 쿠에바스를 영입했다. 이 선택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두 선수가 '본전치기'라도 하려면 WAR 합 8.76을 넘겨야 한다.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 가운데 가장 어깨가 무거운 처지다. 

KT 다음으로 변수가 큰 팀은 한화다. 키버스 샘슨 2.99, 데이비드 헤일 1.49, 제이슨 휠러 1.44로 합이 5.92다. 시즌 중 교체된 휠러, 그 대체 선수로 들어온 헤일을 포함해 3.00을 넘긴 선수가 없었는데 빠져 나간 수치만 보면 10개 구단 가운데 3번째. 그만큼 다른 팀이 핵심 자원은 잘 지켰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가장 WAR 이탈이 적은 팀은 롯데(2.34)와 히어로즈(2.91), KIA(3.71) 순서였다. 수치상으로는 롯데-히어로즈와 KIA의 차이가 큰데, 롯데와 히어로즈가 기존 투수 1명과 재계약한 반면 KIA는 2명 모두 바꿨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KIA는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했는데도 단 3.71만 빠졌다. 지난해 팻딘(0.73)의 기여가 크지 않았고, 헥터 노에시(2.98)마저 3을 넘기지 못해서다. 그럼에도 양현종(5.23)의 존재감이 컸기에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  

롯데는 2.97의 브룩스 레일리와 재계약하고 시즌 중 방출된 펠릭스 듀브론트(2.34)의 대안으로 제이크 톰슨을 영입했다. 문제는 레일리+듀브론트의 WAR이 5.31로 중하위권에 그쳤다는 점이다. 현상 유지 그 이상이 필요하다. 

2018년→2019년 외국인 선수 WAR 이탈

KT 8.76 (니퍼트 피어밴드)
한화 5.92(샘슨 헤일 휠러)
LG 4.97(소사 4.97)
삼성 4.62(아델만 2.83 보니야 1.79)
NC 4.52(왕웨이중 2.29 베렛 2.23)
SK 3.9(켈리 3.9)
KIA 3.71(헥터 팻딘)
히어로즈 2.91(로저스 1.97 해커 0.94)
롯데 2.34(듀브론트)
두산 이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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