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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엠블럼 두드린 모라이스, 세 손가락을 폈다

작성일: 2019.01.04 07:00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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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라이스 감독 ⓒ전북현대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조세 모라이스(53) 전북현대 신임 감독은 등장과 함께 엠블럼을 두드린 후 세 손가락을 폈다.

전북현대는 3일 오후 1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조세 모라이스 신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모라이스 신임 감독은 전북 지휘봉을 잡은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전북이 최강희 감독과 작별한 후 창단 최초로 외국인 감독인 모라이스 감독을 선임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코치 생활을 하며 인터밀란, 레알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최고의 팀에서 선진 축구를 경험했다.

이제 모라이스 감독이 이 경험과 노하우를 K리그 최강, 아시아 최강 클럽인 전북에 심으려 한다. 얄 샤밥(사우디) 구단에서 아시아 축구를 경험하기도 해 전북 구단도 모라이스 감독을 팀이 추구하는 철학과 위상에 부합하는 최적임자로 판단했다.

모라이스 감독의 첫 기자회견. 많은 기자들이 전주성으로 모였다. 그는 어떤 이야기를 꺼낼까? K리그의 절대 1강으로 평가 받는 전북다운 이야기를 했다. 트레블. 그는 전북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등장과 함께 세 손가락을 폈다.

먼저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현대라는 팀에서 시즌을 가져 기쁘다. 전북이 왜 K리그, 아시아 최고인지 그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전북에서 기회가 주어진 만큼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일원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목표에 대해 답할 때 모라이스 감독은 확신에 찬 목소리였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 팀 목표 모두 동일하다. K리그 우승, FA컵 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레블이다. 전북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그 역사를 이루도록 모든 코칭스태프, 직원, 선수단 힘을 합쳐 지금까지 한 것보다 더 뛰어난 위상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미 K리그 내 전북의 분위기를 알고 있었다. 그는 매년 K리그에서 전북은 상대 팀들의 경계를 받고 있다는 걸 들었다. 특히 올해도 그런 경계를 받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잘 이겨냈듯이 잘 이겨내길 바란다. 경기장 안에서 즐겁게 본인들이 원하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전북이 K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마지막 질문에서 나왔다. 전북 자리가 독이 든 성배라고 하자 모라이스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전북 감독 뿐만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면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사람들이 전북은 무조건 우승을 해야하는 구단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최강희 감독님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최강희 감독님이 14년 동행을 했는데 그게 하루아침에 된 것이 아니다. 나도 지금보다 전북이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쏟아붓고 더 커져갈 수 있는 방향을 잡겠다.”

전북이 새로운 시대에 돌입했다. 창단 첫 외국인 감독, 새 시즌 K리그 춘추전국시대, 다양한 요소가 전북의 험난한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14년 동안 이어진 최강희 체제가 물러가고, 모라이스 체제가 설립됐다. 전북의 절대 1강이라는 타이틀은 유지될 수 있을까? 모라이스 감독의 표정은 이를 예고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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