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커터' 삼성 김승현의 반성과 다짐
작성일: 2019.01.06 10: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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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은 삼성이 주목하는 불펜 유망주다. 강릉고-건국대를 졸업하고 2016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0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최고 시속 150km를 넘는 빠른 볼은 그가 매력적인 이유다.
거기에 그는 '내추럴 커터'를 던진다. 의도해서 던지는 게 아니다. 그가 던지는 속구가 컷 패스트볼처럼 자연스럽게 휘어서 붙은 별명이다. 김승현은 "예전에 수술하고부터 공을 던질 때 회전이 생겼는데, 점점 휘었다. 내가 내세울 수 있는 좋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은 김승현에게 아쉬운 한해다. 1군 불펜 투수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듯했으나 부상으로 시즌 막바지 전열에서 이탈했다. 투구 기복이 있었지만,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막는 장면도 여러 번 연출했다. 한 꺼풀 벗을 수 있는 시기에 부상했다.

"너무 아쉬웠다.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부상 때문에 많이 나가지 못했다. 특히, 팀이 5위 경쟁할 때 빠진 거라서 더 아쉬웠다."
김승현은 당시 팀이 치열한 5위 경쟁을 하던 9월 초에 말소됐다. 그는 "아쉬워서 일부러 그때부터 경기를 챙겨보지 않았다. 오히려 자극을 받았고, 그 시간에 운동을 했다. 만약 경기를 보게 되면 경기 상황에 나를 집어넣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면서 훈련도 하고 이미지트레이닝도 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삼성은 불펜 공백이 많다. 장원삼, 박근홍 등 왼손 구원진이 팀에서 방출됐다. 심창민이 군대에 지원했다. 최채흥, 최충연은 선발에 도전한다. 삼성은 불펜 공백을 채워야 한다. 김승현은 여기에 도전장을 던지기 위해 겨우내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승현은 "지난해 어깨가 아팠기 때문에 어깨 보강에 중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 아프지 않기 위해서 어깨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부상 때문에 훈련하고 있을 때 다짐했다. 내년에는 무조건 1군에 함께 있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마무리캠프도 잘 견뎠고 스프링캠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엔트리 합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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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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