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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시선] '잘 싸웠다' 베트남, 아시안컵도 돌풍 예고

작성일: 2019.01.09 00:32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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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베트남은 비록 졌지만 잘싸웠다.

베트남은 8일 오후 1030(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라크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함께 행복한 2018년을 보냈다. AFC U-23 챔피언십에서 엄청난 경기력으로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많은 사람들은 베트남의 축구가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끝이 아니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박항서 감독의 매직이 본격적으로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그리고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제 아시안컵이다. 아시안컵은 아시아 대륙에서는 가장 큰 축구 대회다. 연령별 대회도 아니라 각국 최정예 선수들이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 무대에서 베트남이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사람들의 물음표는 많았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이 물음표를 첫 경기부터 느낌표로 바꿨다. 아시안컵 우승 경험이 있는 이라크에 접전을 펼치며 거의 승리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 막판 프리킥을 내줬고 이것이 골로 연결돼 베트남은 무릎을 꿇었다.

베트남은 스즈키컵에 우승을 바탕으로 조직력 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 분위기가 아시안컵까지 이어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전성기 세대를 이끌며 베트남 축구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 있다. 과연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이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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