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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패배’ 슈뢰크, “자랑스러워, 독일은 2-0이잖아”

작성일: 2019.01.09 06:00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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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 ⓒ연합뉴스

▲ 슈뢰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필리핀 에이스 슈뢰크는 한국전 0-1 패배가 나쁘게 느껴지지 않는다. 세계 최강 독일은 0-2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 7(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마쿱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승점 3점을 더하며 산뜻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한국은 베스트 라인업을 꺼냈다.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황의조가 섰고 2선에 황희찬, 구자철, 이재성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기성용과 정우영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경기는 예상 외로 불안했다. 한국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필리핀을 공략했지만 공격은 부정확했다. 어느 각도에서도 슈팅이 가능한 황의조의 발에 패스가 많이 가지 못했고, 측면 크로스도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한국은 필리핀에게 역습을 내줄 때 번뜩이는 기술에 당황하며 유효슈팅까지 내줬다.

하지만 교체카드가 성공적이었다. 한국은 후반 18분 구자철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곧바로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1분 이청용의 패스를 쇄도하던 황희찬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황의조가 기습적인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한국은 승리를 거뒀다.

필리핀 에이스 슈뢰크는 패배에도 경기에 만족했다. AFC 공식 홈페이지에서 그는 우리는 결과가 굉장히 자랑스럽다.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독일도 한국에 2-0으로 졌다. 한국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기술적이고 평균적인 아시아 선수들보다 뛰어나다. 우리 활약에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경기가 끝나면 한 쪽은 눈물이 난다. 한 쪽은 우리 경기력과 결과에 괜찮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뛰어난 팀이다. 모두가 알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결과에 행복할 수 있다며 만족했다. 에릭손 감독 역시 우리는 경기력으로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우리는 자신감을 얻었다. 우리가 16강에 오를 수 있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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