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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다"던 정재홍, '즐거운 변신'

작성일: 2015.08.24 12: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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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리온스 정재홍은 2015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비 시즌 훈련 성과를 제대로 보여 줬다. 화려한 개인기로 감탄을 일으켰다. 올 시즌은 그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고양 오리온스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고려대와 결승전에서 93-68로 이겼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대학팀과 경기는 기선 제압이 중요한데 임재현과 정재홍, 허일영이 초반부터 거친 수비로 분위기를 휘어잡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1쿼터 12득점에 머물렀고 이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졌다.

정재홍의 활약은 수비에만 있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장 화려했다. 속공 상황에서 나온 더블 클러치 레이업은 그 시작이었다. 어느 자리에서나 수비와 마주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상황을 즐기듯 저돌적으로 수비 틈을 파고들었다.

추 감독은 "이번 시즌이 정재홍에게 도약의 기회가 될 것 같다. 미국에서 스킬 트레이닝도 하고 왔고, 팀에 합류한 뒤에는 외국인 코치에게 계속 기술 훈련을 받았다"며 그의 노력을 높게 샀다. 잘 알려진대로 정재홍은 '힙후퍼' 안희욱에게 스킬 트레이닝을 받았고, 또 올 4월에도 미국에서 개인 연수를 받았다. 

경기에 나서는 정재홍의 태도 역시 칭찬을 받았다. 추 감독은 "(정재홍은) 농구를 즐길 줄 안다. 공을 받고 수비를 상대할 때 압박을 벗어나는 데 급급하지 않고 수비를 요리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이현민이 부상인 가운데 정재홍은 천군만마"라고 말했다.

정재홍은 정규 시즌을 준비하면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팬 여러분께서 농구를 보면서 즐거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프로-아마 최강전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올 시즌 그가 보여줄 농구는 '보는 즐거움'을 보장할 듯하다.

[사진] 오리온스 정재홍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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